김범준 교수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새 치료대안"
논문 ‘미국레이저치료학회지’에 발표
[보건타임즈] 자외선을 이용한 피부치료기기 '308nm 엑시머 레이저(Excimer laser)'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김범준 교수(사진)와 오창택․권태린 박사가 '308nm 엑시머 레이저'의 항염 효과와 피부장벽 개선 효과를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논문(Effect of a 308-nm excimer laser on atopic dermatitis-like skin lesions in NC/Nga mice/☞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463543451-5.pdf)’을 최근 발표했다.
아토피 피부염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고루 발생하는 만성적인 피부 염증성 질환이다.
이 질환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 그동안 엑시머 레이저가 백반증이나 건선과 같은 여러 염증성 피부질환의 치료에 이용되면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있어 왔다.
이에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아토피 피부 모델 쥐에 308nm 엑시머 레이저 치료를 한 결과, 엑시머 레이저가 실제 피부 조직 내에서 염증의 활성화로 분비량이 증가되는 사이토카인(cytokine)의 발현 량을 줄인 반면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 아토피피부염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위 사진)
이로써 엑시머 레이저가 아토피 피부염에 치료효과와 안전성이 있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
김 교수는 "동물실험을 기반으로 향후 임상을 통해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엑시머 레이저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함으로써, 만성적인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적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논문은 저명한 SCI급 저널 '미국레이저치료학회지(Lasers in Surgery and Medicine'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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