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7.1억 달러 전년 대비 '5.2% ↑'
수입 29.4억 달러 '0.9%↓'
무역적자 폭 2014년 대비 '41%' 감소
[보건타임즈]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5조 16억 원으로 전년(4조 6,048억) 대비 8.6%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10.4%의 고속성장을 해오고 있다.(자료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463139090-70.pdf)
식약처에 따르면 2011년 3,664억 원이었던 국산의료기기 생산실적이 2012년 38,773억 원에서 2013년 2,241억 원, 2014년 46,048억 원, 2015년 50,016억 원으로 연평균 10.4%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산의료기기 수출은 27.1억 달러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반면, 수입은 29.4억 달러로 전년 대비 0.9%로 감소, 무역적자 폭이 2014년 대비 41%로 크게 줄었다.
이러한 추세는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건강과 미용의 관심이 부쩍 늘어난 데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수출량 증가가 주요 원인이 됐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중국의 경우 수출 물량이 2011년 1.06억 달러에서 2012년 1.75억 달러, 2013년 2.31억 달러, 2014년 2.54억 달러, 2015년 3.31억 달러로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식약처 유희상 T/F 허가심사팀장은 지난해 국산의료기기 생산실적의 주요 특징으로 ▲생산실적 지속 증가 ▲인구고령화와 성형시술 의료기기 생산 급증 ▲수출 증가, 수입 감소로 생긴 무역적자 대폭 감소 등을 꼽았다.
<국산의료기기 생산 지속 증가>
이처럼 지난해 국산의료기기의 생산실적은 5조 16억 원으로 전년(4조 6,048억 원)대비 8.6% 증가하면서 국내 제조업도 1.3%의 성장률을 보였다.
시장규모는 지난해 5조 2,656억 원으로 전년(5조 199억 원)에 비해 4.9% 커졌다.
2011년 43,064억 원에서 2012년 45,923억 원, 2013년 46,315억 원으로 최근 5년간 성장해왔다.
시장규모는 원가 기준으로 생산에 수입액을 합친 액수에서 수출을 빼는 산출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국산의료기기품목으로는 급속한 인구의 고령화로 치과용임플란트의 생산이 6,48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초음파영상진단 4,417억 원,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소프트웨어 1,664억 원 등의 순이었다.
제조사는 오스템임플란트가 4,849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메디슨(2,547억 원), 한국지이초음파(1,232억 원)가 뒤를 이었다.
상위 15개사의 생산액은 총 1조 6,433억 원으로 전체의 32.9%를 차지했다.
<인구고령화-성형시술기기 생산증가>
의료기기 상위 15위 품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의 생산액은 지난해 1,092억 원으로 전년(595억 원) 대비 무려 83.5%나 급상승했다.
원인은 외모, 미용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얼굴 주름 부위개선을 위한 성형용 필러가 늘어났으며 중국 시장으로 수출이 급증, 성장을 이끌었다는 유 팀장의 진단이다.
지난해 필러중국 수출액은 49.5백만 달러로 전년 8.9백만 달러대비 456.2%나 급증했다.
중국 성형시장의 지난해 규모는 500만 명에 133.8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KOTRA 중국 우한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성형시장은 연평균 29%의 성장률을 보여 2020년이면 408억 달러로 세계최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으로 성장세를 보인 품목으론 치과용임플란트시술기구였다.
고령화에 따른 영향으로 치과용임플란트시술기구의 생산액은 883억 원으로 전년(636억원) 대비 38.7% 늘었다.
이중 치과용임플란트는 6,480억 원, 치과용귀금속합금은 1,1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11.5% 늘어났다.
<수출 증-수입 감 무역적자 대폭 줄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은 27.1억 달러로 전년도 25.8억 달러보다 5.2% 증가한 반면 수입은 29.4억 달러로 전년도 29.7억 달러에 비해 0.9%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해 무역적자는 2.3억 달러로 전년(3.9억 달러) 대비 41%로 크게 줄었다.
국산의료기기가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미국 4.8억 달러, 중국 3.3억 달러, 독일 2.3억 달러, 일본 1.9억 달러 순이었다.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사우디아라비아(43.%)가 가장 컸다.
다음으론 중국(30.3%), 미국(18.2%), 베트남(14.2%), 독일(14.3%), 태국(14.6%) 순으로,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고루 수출이 늘었다.
수출 상위의료기기회사는 한국지이초음파(유)가 2.4억 달러로 1위였다.
삼성메디슨(주)(1.9억달러), (주)에스디(1.2억달러)는 뒤를 이었다.
수출 상위 국산의료기기는 초음파영상진단장치(5억 달러), 치과용임플란트(1.5억 달러),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1.2억 달러) 순이었다.
수입 상위 업체는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주)(1.4억달러), 한국로슈진단(1.2억달러), 지멘스헬스케어(주)(1.1억달러)였다.
수입 상위 품목은 소프트콘텍트렌즈(1.3억 달러), 스텐트(1.2억 달러), 인공신장기용여과기(0.7억 달러)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최근 한국산의료기기의 생산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안전과 품질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제도의 합리화와 국제조화 등을 통해 국제 경쟁력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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