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사회는 급증하는 소아청소년 소음성난청 줄이기 사업추진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실 후원으로 개최한다.
청소년 소음성 난청 조기진단과 예방을 위한 토론회는 오는 5월 12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보이지 않는 위험, 소음성 난청!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지킬것인가?’를 주제로 열린다.
소음성 난청은 큰 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청각세포인 유모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며, 고음으로부터 점차적으로 청각능력이 쇠퇴하게 되는 질병으로, 서서히 진행돼 스스로 인지하기 쉽지 않다는 점, 한번 손상된 청력은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소음성 난청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2010-2012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미국의 소아청소년 소음성 난청 기준으로 분석하면 12-19세 청소년 4명 중 1명이 소음성 난청을 갖고 있다. 이는 미국 연구 결과 (NHANES 2006, 17%) 와 비교해도 엄청나게 높은 수치다.
실제로, 10대 청소년의 소음성 난청 환자수는 최근 5년간 30%이상 증가하고 있고, 전체 난청환자의 38%가 30대 이하의 젊은이로 60대 이상 17%에 비해 2배이상 높다.
평생 회복이 불가능한 소음성난청이 10대 청소년에 급증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등의 보급, 생활소음의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다.
외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10대 때 시작된 소음성 난청은 서서히 악화되면서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20-30대에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정도에 이르며, 이로 인해 학습능력저하, 행동장애를 유발하고, 일반인에 비해 우울증, 치매 유병율이 50%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소음성난청의 조기 발견을 위해 ▲청소년의 청력검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청소년 소음성난청의 예방을 위한 대국민 인식개선 및 홍보 ▲이에 따르는 관련 예산 확보 등을 논의하고 청소년 귀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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