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하루 종일 한 자세로 앉거나 오래 서 있어야 할 직업을 가진 여성의 경우, 하체 정맥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하체부위 혈액 순환 정체현상이 일어나는 '하체 부종'이 발생하기 쉽다.(사진 이미지 바노바기 성형외과 제공)
하체 부종은 굵은 발목과 종아리, 하체비만을 만들어내 쭉 뻗은 매끈한 다리를 가져보려는 여성들의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이를 예방하고 늘씬한 다리를 만들기 위해선 일상생활에서 꾸준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체부종' 막으려면
나트륨 섭취량 줄이는 '식습관' 중요
싱겁게 먹는 식습관이 하체 부종을 예방할 수 있다.
염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혈액 속 염분농도를 증가시켜 갈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과다하게 마신 수분은 세포조직 사이에 스며들거나 흡수돼 부종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싱거운 음식을 먹는 식습관이 중요하다.
한식 식탁에 항상 오르는 국물엔 다량의 염분이 들어가 부종과 하체 비만의 원인이 돼 숟가락 대신 젓가락을 사용하는 식습관을 들이면 국물을 적게 마시게 됨으로써 자연스럽게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또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한 감자, 바나나, 토마토, 아보카도를 섭취한다거나 커피 대신 옥수수수염 차나 율무차를 수시로 마신다면 부종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리 꼬기'가 하체 부종 예방에 도움이 된다?
종일 앉아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의 경우, 하체 혈액 순환을 돕는 다양한 방법으로 부종을 예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책상 밑에 받침대를 두어 다리를 올려놓거나,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다리로 피가 쏠리는 현상을 덜어 부종을 완화시킨다.
하체 비만과 골반 통증의 원인으로 오랫동안 지적 받아 온 ‘다리 꼬기’가 의외로 하체 부종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쪽 다리를 위로 올린 자세를 오랫동안 있는 것은 좋지 않지만,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가며 자주 자세를 바꾼다면 어느 정도의 운동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체 부종은 하지정맥류 등의 질병을 유발해 꾸준하게 스트레칭이나 지압봉이나 손을 이용해 발바닥을 풀어준 뒤 마사지를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
종아리를 마사지 할 땐 발목에서 무릎까지 쓸어 올렸다가 양 손을 이용해 비틀어준다거나 무릎 안쪽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면 도움이 된다.
근막염 염증 치료로 '발목 라인' 살린다
하이힐이나 무리한 운동으로 혹사당한 아킬레스건 부위에 자리를 잡은 만성 염증은 발목 부종의 원인이 된다.
이 경우엔 운동이 되려 독이 돼 먼저 근막염과 부종 완화를 위한 염증 치료를 해야 된다.
다리 부종 치료시기를 놓쳐 종아리나 발목에 지방이 축적되면 미세고주파 근육퇴축과 미세지방흡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
미세지방흡입은 기존의 전신 지방 흡입보다 시술 부위와 축출 지방의 양이 작아 회복이 빠르며 마취가 간단하다.
단, 종아리와 발목 피부가 얇아 손상에 약해 미세지방흡입 부위와 방법에 따라 맞는 장비가 구비된 병원에서 시술을 받아야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의 반재상 원장은 "하체는 꾸준하게 노력해도 가장 빼기 힘든 신체 부위 중 하나"라며, "비만의 주요 원인 다리 부종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치료와 함께 꾸준한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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