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아이토마토 한방병원(원장 김문주/사진)의 '약물난치성 소아 뇌전증에 대한 탕약(SGT)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Effect and Safety of SGT for Drug Resistant Childhood Epilepsy)'이란 임상연구 논문이 과학논문인용색인(SCI-E)에 등재된 국제학술지 E-CAM(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를 통해 한약을 이용한 소아 뇌전증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학계최초로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것으로서 의미가 크다는 게 아이토마토 한방병원의 설명이다.
아이토마토 한방병원은 어린이 뇌면역 질환 특히 소아뇌전증(소아간질)과 발달장애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한의의료기관이다.
이 논문(http://www.hindawi.com/journals/ecam/2016/3410213/)은 2006년 4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아이토마토 한방병원에 내원한 12세 미만의 뇌전증 환자 중 2종류 이상의 항경련제를 치료해도 1일 1회 이상 경련이 지속되는 약물난치성 소아 뇌전증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다.
아이토마토 한방병원에 따르면 환자 54명은 모두 양방 대학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2명(60%)은 웨스트 증후군( West syndrome )과 레녹스-가스토 증후군(Lenox-Gastaut syndrome) 환자였다.
이 증후군들은 소아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간질성 뇌병증(epileptic encephalopathy) 중의 하나로 대부분의 소아환자에서 지능장애를 남기는 파멸적 간질로 알려져 있다.
이들에게 6개월간 한약 치료를 한 결과 전체 환자의 44.4%에서 경련 횟수가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이들 중 54.3%는 경련이 완전히 소실됐다.
그리고 12개월 이상 한약을 복용한 11명의 환자 중에서 7명(63.6%)은 경련이 소실된 뒤 2년 넘게 재발되지 않아 항경련제 투약을 완전히 중단했다.
이들 가운데 5명은 최종 추적기간까지 재발되지 않는 등 경련이 소실된 상태를 유지했다.
또 한약 치료를 받은 54명의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매달 혈액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간 기능과 신장 기능에 이상이 나타난 사례는 없었으며 발열 때문에 병원을 옮긴 1명의 환자를 제외하면 한약의 부작용이나 복용의 어려움 때문에 치료를 중단한 경우는 없었다.
이 연구 결과는 소아의 뇌전증에 한약이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법인 것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첫걸음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는 게 아이토마토 한방병원의 판단이다.
기존엔 소아의 약물난치성 뇌전증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항경련제를 복합투여하거나 일반적인 식사를 케톤식이요법으로 대체하는 등의 방법이 이용돼왔으나 이들 치료법에 다양한 부작용이 동반된다는 점이 문제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논문에 따르면 한약 치료가 케톤식이요법 등의 기존 치료법보다 확실하게 부작용이 적은데다 치료 효과는 엇비슷했다.
아이토마토 한방병원 김문주 원장은 "한약 치료를 하면서 43%의 환자가 항경련제를 완전히 끊거나 감량할 수 있었다는 점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웨스트 증후군이나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같은 경우는 질환 자체로 인지기능 저하가 필연적으로 동반, 여러 종류의 항경련제까지 과량 투여된다면 소아의 인지기능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케톤식이요법의 경우 대사기능과 연관된 부작용을 보일 뿐 아니라 아이의 성장 발육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아의 난치성 뇌전증에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한약 치료를 통해 경련을 조절하면서 항경련제의 사용을 줄임으로써 소아의 인지발달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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