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학술지 JKMA 3월호'에 발표
[보건타임즈] 명지병원이 국내에서 처음 국민의 사망원인 통계를 영문으로 작성한 첫 논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인류의 사망통계분석에 기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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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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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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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의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팀은 최근 발간된 대한의사협회 학술지 JKMA(Journal of Korean Medical Association) 3월호에 2014년 대한민국 사망원인 통계(Cause-of-death statistics in the Republic of Korea, 2014)란 제목으로 (논문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459823252-37.pdf)을 게재했다.
사망원인 통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의무사항으로 현재 OECD 전 회원국을 포함해 전 세계 약 130여 개 국가가 해마다 사망자 수로 산출한다든가 숨진 원인을 분석한 후 작성 중에 있는 주요자료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첫 선을 보인 영문 논문은 의사협회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참여, 매년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대한민국 사망원인 통계를 영문으로 논문을 만든 첫 번째 결과물이다.
이 영문논문 작업엔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가 제1저자, 한림대 허선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이 영문논문은 2014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통계를 기반으로 삼아 우리나라의 최근 사망자와 연관된 통계지표, 사망원인과 트렌드 등을 분석, 다양한 지표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사망원인 통계를 영문논문으로 발표됨에 따라 국제통계분석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명지병원의 설명이다.
영문 논문을 발표한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가정의학과)는 "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체계적인 사망통계 자료가 영문 화, 논문 화 돼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 논문이 많은 연구자에게 학술적으로 널리 활용돼 추후 국가 보건의료 정책에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4년 총 사망자 수와 조사망률(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은 전년 대비 각각 1,435명(0.5%), 0.7명(0.1%)이 늘어나 지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3대 사망원인 순위는 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이었다.
10대 사인 중 심장 질환과 폐렴은 순위가 오른 반면 뇌혈관 질환과 당뇨병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10년 전보다 순위가 상승한 사망원인은 심장 질환(3위→2위), 고의적 자해(5위→4위), 폐렴(10위→5위), 하락한 사인은 뇌혈관 질환(2위→3위), 당뇨병(4위→6위), 간 질환(6위→8위), 운수 사고(8위→9위), 고혈압성 질환(9위→10위) 등이었다.
암 사망률은 폐암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간암, 위암 순이었다.
남자의 암 사망률(2014년 188.7명)은 여자(113.2명)보다 1.67배 높았다.
폐암과 간암은 전년 대비 1.1%와 1.0%가 증가한 반면 위암은 -3.3% 감소했다.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은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고혈압성 질환 순이었으며 여성(119.4명)이 남성(108.4명)보다 높았다.
심장 질환 중엔 허혈성(27.9명) 사망률이 가장 높았으며 전년 대비 남성 1.1%(1.2명), 여성 0.3%(0.4명) 각각 증가했다.
앞으로 매년 발표되는 우리나라 사망원인통계자료는 영문논문으로 JKMA에 계속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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