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심포지엄 개최‥주제 '다문화가정 여성 건강한 행복권 향상'
[보건타임즈]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연구소장 안명옥/사진)이 30일 정오 12시 문을 열었다.
연구소는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공공보건의료 정책 개발과 확산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날 개소식엔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 원장,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공공보건의료연구소 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동 4층에서 치러졌다.
공공보건의료연구소는 기존의 공공의학연구소의 역할을 확대, 연구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또 공공보건의료연구소만 할 수 있는 고유의 연구 활동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이 명실상부한 미국의 NIH(국립보건원)와 같은 연구기관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초석(礎石)을 다질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산하에 공공보건의료연구소는 ▶임상시험 연구센터 ▶생명자원센터 ▶통일보건의료센터 ▶응급·재난의료 연구센터 ▶의약품 유해반응 관리센터 ▶감염병 연구센터 ▶만성질환 연구센터 ▶여성건강·젠더혁신 연구센터 ▶의료정책 연구센터 ▶국제보건의료 연구센터 ▶한·의과학융합 연구센터 등 총11개 센터로 구성돼, 국가 공공보건의료의 전 분야를 잇는 연구망이 촘촘하게 짜여져 있다.
이곳에선 향후 메르스 생존자 코호트 연구, 효과적인 만성질환 예방, 응급재난의료 선진화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첫 심포지엄은 여성건강․젠더혁신연구센터 주관으로 "다문화가정 여성의 건강한 행복권 향상"을 주제로 이들이 직면한 문제를 공론화하는 동시에 건강하면서 행복한 대한민국 여성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방법을 모색했다.
다문화가정이 사회의 약자가 아닌 미래 사회의 주역이며 우리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점을 사회가 인식할 수 있도록, 다문화 가정 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저해하는 문제를 짚어보면서 이들이 최상의 진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는 게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명이다.
안 원장은 "공공의료의 인식을 새롭게 하면서 긍정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이 연구 중심 병원으로 거듭나려한다"면서 "대한민국 공공보건의료안전망이 더욱 견고해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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