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옥녀 회장 "간호조무사의 한 풀겠다"
[보건타임즈] 간무협은 간호조무사가 '간호보조인력' 쯤으로 취급하는 것에 더 이상 용납 않겠다며 올해 전문대 양성을 실현시켜 고졸 또는 학원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어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는 26일 세종컨벤션홀에서 치러진 4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전문대 양성 실현 ▲조무사 시대 마감, 간무사 시대 도래 ▲간호보조인력시대 마감, 간호인력 시대 도래 ▲간호조무사 교육원 설립 ▲정치세력화 등 5대 중점추진사업에 협회의 모든 역량을 쏟아 간호조무사의 한을 풀어내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 예산안 등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엔 홍옥녀 간무협회장을 비롯해 김용익 의원, 장정은 의원, 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의사협회 김봉옥 부회장, 치과의사협회 박영섭 부회장, 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 결핵협회 경만호 회장과 간무협 대의원 250여명이 참석, 행사일정을 지켜봤다.
홍 회장은 "지난해 대의원총회에서 간호조무사를 '간무사'로 결정, 이젠 '조무사'란 없다"면서 간호보조인력 시대를 아예 끝을 내 간호인력 시대를 새로 열겠다"며 "올해를 간무사 발전 시스템 구축의 해로 선포, 체계적인 양성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문 직종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선 내실 있는 교육체계를 마련해 부실 인력이란 주홍 글씨를 지우겠다. 상반기에 간무사 사용자 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간무사 교육원을 설립·운영할 예정"이라며 "7억 원의 기금을 투자, 교육과정 개발·교육 평가와 업무·보수개발, 평가·자질 향상을 위한 전문 직무교육 개발 등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의료법을 개정하면서 간무사의 전문대 양성이 무산된 것에 빗대 "지난해 간호인력 개편안을 추진하는 입법과정에서 간무사 출신의 국회의원이 없다는 것을 너무 뼈저리게 느꼈다"며 "2018년에 두 자릿수 이상의 간무사 출신 지방의원, 2020년엔 간무사 출신의 국회의원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면서 "먼저 정치세력화를 담당하는 간정회와 임상위원회를 활성화시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간무사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간무협은 올해의 LPN 대상으로 김주기 파독간호조무사와 김현자 간정회장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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