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캡슐'에 이은 성과
[보건타임즈] 동아ST 결핵치료제 원료 약 '테리지돈'의 중국 수출 길이 열렸다.
동아ST(대표 사장 강수형)는 지난 8일 오후 중국 쑤저우 시노(대표이사 사장 타오강, Tao Kang) 본사에서, 양사의 사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원료의약품 '테리지돈(Terizidone)'의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ST는 중국 내 제품개발이 완료된 후 5년간 최소 250억 원 규모의 '테리지돈'을 쑤저우 시노社에 공급하게 된다.
쑤저우 시노社는 중국 내 임상을 포함해 개발과 현지 시판허가, 완제 약의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테리지돈'은 이소니아지드(Isoniazid), 리팜피신(Rifampicin)과 같은 1차 결핵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 결핵 환자들을 치료하는 약물의 원료다.
지난해엔 남아프리카공화국이외 5개국에 약 71억 원이 수출됐다.
쑤저우 시노(Suzhou Sino IMP. & Exp. Co., Ltd)社는 2003년 중국 소주(蘇州, 쑤저우)에 설립된 뒤 항생제, 결핵의약품 원료와 완제 약을 수입∙중국 현지에 판매해온 제약 기업이다.
이에 앞서 동아ST는 쑤저우 시노사와 지난 2014년에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캡슐(주성분 싸이크로세린)'의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크로세린 캡슐'은 2014년 12월 CFDA(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의 허가를 취득했다.
현재 중국 31개 성 중 4개성에서 입찰에 통과해 판매되고 있다.
향후 입찰 통과가 확대될 예정이라는 게 동아ST의 설명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중국은 인도에 이어 전 세계 2위의 결핵 고 위험 국가로 매년 새로 발병하는 신규환자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다제내성 결핵환자 수는 12만 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강수형 사장은 "이번 계약은 결핵치료제 라인업을 추가, 중국 결핵치료제 시장에서 입지강화와 매출액 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동아ST는 결핵치료제이외에 다양한 의약품 군이 중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ST는 2011년 상해의약집단과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독점 판매 계약, 2012년 루예제약집단과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글로리아社와 항암제 '모노탁셀'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 2013년 토썬社와 B형간염치료제 원료 약 '엔테카비어'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에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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