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보편적 전 세계 건강보험기관, 대표자들이 이달 4~15일 양일간에 걸쳐 JW 메리어트 호텔(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개최되는 건강보장을 위한 국제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 Sustainable UHC through Stronger Health System)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몰려온다.
이 행사는 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공동주최, 보건복지부, WHO, World Bank, Rockefeller 재단이 후원한다.
이 국제회의는 전 세계 건강보장 기관 대표, 보건의료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이하 UHC) 달성 방안'을 주제로 열띤 논의가 벌어질 예정이다.
첫날은 정의화 국회의장과 베를린 공대 Reinhard Busse 교수가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세션별로 ▲지속가능한 건강보장 재정과 형평성 제고 ▲건강보험 비용의 합리적 지출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전략 ▲ICT와 Big Data를 활용한 보건의료시스템 구현 ▲건강보장 국제협력 강화를 주제로 논의한다.
건보당국들은 이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위해 그간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들 건보당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0월 보건복지부·건보공단·심평원·학계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국제회의 준비위원회(위원장 노연홍 가천대 부총장)을 발족시켰다.
지난 8일엔 심평원 서초동 사무실 지하 1층 강당에서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국제회의’와 행사개요, 내용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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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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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동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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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심평원 국제협력단 국제협력부 정영애 부장은 "이번 국제회의는 보건의료의 재정을 튼튼하게 지속시킬 수 있는 보건의료제도에 초점이 맞췄다"면서 "각 나라마다 만성질환증가로 전 세계가 이 고민에 빠져 있다"며 "이를 서로 논의하기 위해 준비했다. 준비위원회를 구성, 복지부, 공단, 학계전문가 등이 참여해 회의를 7차례에 걸쳐 프로그램, 발표자, 토론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유엔 202개 국가 중 아시아 개발도상국, 아프리카 등 80여 개국 정도가 우리와 같은 건강보험체계가 거의 없어 진료비용의 청구 이후에 심평원과 건보공단의 효율적인 관리 부분 등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와 한국의 보건의료수준을 부러워했다"면서 "이들이 찾아와 어떻게 자격관리 등 확산에 대한 실패, 성공 경험담을 배워가려한다"는 게 정부장의 설명이다.
건보공단의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박희동 부장은 "국제사회 특히 개도국에선 우리의 가장 성공적인 경험이 이들 국가 건강보험의 모델이 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첫 도입 시 어려움이 있었지만 상당히 성공적이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한 케이스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국제회의에 들어간 소요예산은 심평원이 4억, 공단은 1억을 부담함으로써 모두 5억원이 들어간다.
이번 국제회의의 전반적인 사항에 노연홍 준비위원장은 "유럽 등 건강보장 선험국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UHC 달성을 위해 노력 중에 있는 국가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선험국의 경험과 제도 운영 노하우를 서로 공유, 의료비의 지속적 증가에 따른 효율적 관리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보편적 건강보장(UHC)은 개인에 대한 건강보장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이뤄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지금은 다양한 국가들의 경험과 교훈을 모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면서 생산적 삶을 이끌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때"라며 "한국은 성공적 UHC 달성 경험을 토대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명세 원장은 "국제회의를 통해 전 세계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의료비용 증가와 이에 따른 효율적 지출관리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한편 심평원의 ICT 시스템을 통한 진료비 관리 기능이 국제사회의 의료비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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