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가 통합돼 ‘여성복지부'가 되는 것이 확실해졌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15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회동을 갖고 이와 같은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강 대표가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의견을 제시했고, 이 당선자가 일부 동의했다”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직개편안에 대해서는 “지금도 다듬고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은 언급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양성평등 논의기구를 여성복지부 내부에 두는 방향은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인수위는 15일 현재 18부 4처를 14부 2처로 축소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르면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해양수산부, 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가 통폐합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획예산처는 재정경제부에 통합돼 기획재정부로, 국정홍보처는 문화관광부로 기능을 이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의 금융정책 기능과 금융감독위원회 기능을 통합한 금융위원회와 방송위원회의 방송통신 정책과 정보통신부의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방송통신위원회는 신설하는 것으로 제시돼 있다.
교육부는 부서는 그대로 두되 대학입시 기능을 대학협의체에 이관하는 등 통제 방식의 교육정책을 대폭 줄이기로 했으며, 통일부도 유지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