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국내·외에서 마약류 대용으로 불법 사용되는 ‘4,4'-DMAR’ 등 23개 신종물질이 27일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됐다.
이번조치는 새롭게 발견되는 흥분·환각용 물질의 오·남용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23개 신종물질은 마약류와 똑같이 취급·관리돼 소지, 매매 등이 전면 금지된다.
식약처(처장 김승희)는 이를 관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고 밝혔다.
‘4,4'-DMAR’의 경우 호흡곤란과 심장발작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4,4'-DMAR’은 유럽에서 다수의 사망사례가 발생, 독일과 영국에선 판매 또는 소지 등을 금지하고 있다.
‘임시마약류 지정제’는 새롭게 발견되는 흥분·환각용 물질 등을 마약류로 확정하기 전에 우선 임시마약류로 지정, 같은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23개 임시마약류나 함유 제품을 소지, 수출·입, 제조, 매매, 매매 알선, 수수가 전면 금지된다.
만약 이를 투약했거나 소지하다 유통시켰다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위반으로 처벌받는다.
현재 임시마약류는 이번에 새로 지정된 23개를 포함해 73개에 이른다.
식약처는 이번 임시마약류 지정·공고를 통해 신종 불법 마약류 유통과 오·남용 차단에 도움이 될 것이며, 향후 검찰·경찰·관세청 등 관계 기관과 공조를 통해 불법 마약류로 국민 건강의 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fds.go.kr) 알림 → 공고 또는 관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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