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에 위치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 세종 제1공장을 찾았다.
황 총리의 방문은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는 4,754개 업체 중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학습근로자 다수를 채용, 적극 참여함으로써 기여한 공로로 우수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한편 학습 근로자와 현장 교사의 의견을 듣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황 총리를 비롯해 조경규 국무 2차장,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오전 10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세종 제1공장 회의실에서 이 제약의 기업 현황과 일학습병행제 진행 상황 보고, 공동 훈련 센터 현황 보고, 현장 교사, 학습 근로자와 대화 순으로 방문일정을 가졌다.
이후 황 총리 일행은 QC 실험실로 옮겨 생산 현장에서 학습 근로자가 현장 교사로부터 훈련을 받는 모습과 현장 교육을 통한 실험 내용 등 실제 현장에서 운영되는 모습을 직접 참관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의약품 제조 분야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활용을 주제로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을 개발 뒤 인증을 받아, 올해 3월부터 현장 훈련(OJT) 600시간과 현장이외의 훈련(OFF-JT) 200시간 운영을 시작했다.
현장에선 교사 9명이 학습 근로자 22명을 상대로 1인 3인당을 교육하고 있다.
훈련 직종은 의약품 생산과 품질 관리, 밸리데이션, 생산 지원, GMP 기준서 검토, 품질 보증 등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러한 일학습병행제의 취지에 맞게 학습근로자의 업무 숙련도 조기 향상, 다양한 업무의 기초 지식과 능력 배양을 목표로 삼아 이들의 의욕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비전을 제시, 기업에 필요한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2~3년 경력자 수준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교육을 마친 학습 근로자들의 훈련 기간은 경력으로 인정하고 있다.
황 총리는 “일학습병행제는 ‘스펙이 아닌 직무 능력이 대우받는 능력 중심 사회’를 만들에 미래 세대인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일학습병행제가 산업 현장과 노동 시장에 정착돼 기업-학교-청년이 상생 발전하는 선순환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면서 “기업과 학교 등 관계 기관들도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우수한 현장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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