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약대 '소포체스트레스' 간질환(간경변증) 악화시키는 원리 첫 규명

소화기분야 권위 학술지에 각 연구결과 동시 게재
뉴스일자: 2015년11월03일 17시38분

[보건타임즈] '소포체 스트레스'가 만성 간 질환(간경변증)을 악화시키는 핵심원리가  규명됐다.

한창엽

구자현

서울약대 약물학실 구자현 박사과정과 한창엽 박사가 이를 밝혀냄으로써 간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았다.

이 연구결과는 소화기 연구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 ‘게스트로엔테롤로지(Gastroenterology, 임팩트팩터=16.72)’에 구자현 박사과정의 논문이 Endoplasmic Reticulum Stress in Hepatic Stellate Cells Promotes Liver Fibrosis via PERK-mediated Degradation of HNRNPA1 and Upregulation of SMAD2이란 제목과 ‘것(Gut, 임팩트팩터=14.66)’에 한창엽 박사의 논문이 PHLDA3 overexpression in hepatocytes by endoplasmic reticulum stress via IRE1-Xbp1s pathway expedites liver injury란 논문 명으로 각각 게재됐다.

이들의 연구는 간 조직에서 ‘소포체 스트레스’가 생기면 간질환이 악화되는 점을 찾아냈다는 것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간세포는 죽는 반면 주변에 있는 간 성상세포는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섬유소를 분비하는 차별적인 원리도 규명해냈다.

쉽게 정리하면 이렇다.
간엔 간세포와 성상세포가 많이 존재한다.
여러 원인에 의해 간질환이 진행 또는 악화될 때 간세포는 죽는 반면 간 성상세포는 오히려 증식하게 된다.
이때 간 성상세포는 섬유소를 너무 많이 만들어내 간조직을 딱딱하게 만든다.
간 섬유화를 말한다.

연구진은 이때 ‘소포체 스트레스’가 깊이 관여하는 사실과 핵심 원리를 밝힘으로써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구 박사과정은 ‘소포체 스트레스’에 의한 성상세포 증식이 간 섬유화를 촉진한다는 사실과 이 과정에서 RNA결합 단백질인hnRNPA1을 도입하면 특정 마이크로RNA (miR-18a)를 늘림으로써 간 조직 내 섬유소 축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같은 실험실의 한창엽 박사는 ‘소포체 스트레스’가 간세포를 사멸시킬 때 간세포에선 PHLDA3라는 단백질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PHLDA3를 억제하는 방법을 쓰면 간세포가 살아나는 것도 증명해냈다.

이 연구결과들은 간 조직에서 세포에 따라 다른 차별적 타깃을 발견한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여러 원인으로 생기는  간조직 손상과 섬유화, 간경화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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