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식약처(처장 김승희)가 회수대상 ‘위해의약품 판매차단시스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허가범위이외 부작용, 성분함량 미달 또는 유통 중에 변질돼 회수조치나 국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된 위해 약이 판매되지 않도록 신속히 차단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판매차단시스템의 기능을 점검하는 동시에 개선을 위해 올해 11월까지 실시하며 전국의 약국 16,000여 곳(전체의 78%)과 의약품 도매상 1,400여 곳(전체의 59%)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판매차단시스템은 시중에서 유통 중에 있는 의약품에 안전성·유효성 등의 문제가 발생, 회수가 필요한 경우 식약처가 제공하는 회수 정보를 약국의 청구 프로그램과 의약품도매상의 유통관리시스템에 전산으로 연동시켜 신속히 회수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의 주요 기능엔 ▲회수대상 의약품의 제품명, 업체 명, 제조번호, 회수사유 등 정보 ▲회수 대상을 조제하거나 공급하는 경우 경고 알림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
시스템 개발엔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제약협회 등 단체와 (약국) 유비케어, 약학정보원, (도매상) 신성아트컴, 대성정보기술, 스카이젯 전산업체 등이 참여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약국과 의약품도매상의 참여를 유도, 시스템 기능을 보완해 내년년부터 전국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 시스템의 시범운영이 국민들로부터 위해의약품을 신속하게 회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 안전한 의약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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