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70대 이상 노년층은 찬바람 불면 찾아오는 불청객 ‘피부건조증’에 가별하게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2010~2014년) ‘피부건조증’ 심사 결정자료(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진료 받은 환자가 월 평균 1년 중 10월부터 급격히 늘면서 12월엔 9월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월 비교 시 10월엔 52.6%로 가장 크게 늘었다.
‘피부건조증’환자는 가을철에 증가하기 시작해 겨울이 지난 후에는 차츰 감소했다.
가을, 겨울의 건조한 날씨로 피부건조증 환자가 증가하며 봄이 다가오면서 감소하는 특징을 보였다.
‘피부건조증’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70대 이상(21.5%)으로 노년층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 성별은 40대까지는 여성 환자, 50대 이후엔 남성이 더 많았다.
‘피부건조증’환자는 가을철에 증가하기 시작해 겨울이 지난 후에는 차츰 감소했다.
그림1 피부건조증 월별 진료인원 (5년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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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상은 2014년을 기준 잡아 약 4만 명이 진료를 받아 전체의 21.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50대 14.5%, 60대 12.8% 순으로, 50대 이상이 전체의 절반가량에 이르렀다.
게다가 다른 연령층은 2010년에 비해 진료인원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50대 이상 연령층은 증가, 이들 연령대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40대까지는 여성이 많지만 50대 이후엔 연령대가 높을수록 남성의 점유율이 높았다.
최근 5년간 진료환자는 연간 약 19만 명 정도로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치료에 들어간 총 진료비는 2010년 약 41억 원에서 2014년 약 47억 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6억 원(15.2%)이 증가, 연평균 3.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림2. 피부건조증 진료현황 (최근 5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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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건조증’은 건조한 환경 등의 여러 원인으로 피부가 건조해져 피부수분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질환이다.
원인은 건조한 날씨, 냉․난방기, 자외선 등의 외부적인 요인과 유전, 아토피 피부염, 피부 노화 등의 내부적인 요인이 있다.
증상은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며 가려움증, 갈라짐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악화될 경우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건조증’을 예방․치료하기 위해선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기 전 보습크림 등을 사용해 피부의 수분을 유지해야 하며 진단을 통해 연고를 처방받도록 해야 한다.
외부적인 요인의 경우 충분하게 보습크림을 사용하는 등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지만 유전, 아토피 피부염 등의 내부적인 요인의 경우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연고를 처방받아야한다.
심사평가원 문기찬 전문심사위원은 “‘피부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젖은 수건을 사용해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레지오넬라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균이나 가습기에 사용되는 살균제(PHMG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의 유해성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피부에 자극을 주는 옷, 과도한 목욕(때 밀기)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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