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노인 인플루엔자 민간위탁사업 지침이 새로 변경됐다.
의협에 따르면 이번에 질병관리본부가 예측한 노인독감 수요는 작년 노인 인구 620만 명과 작년 지자체 노인독감 바우처 접종률 85% 가량을 고려, 530만 명으로 예상해 1차 사업 목표는 470여만 도즈를 공급키로 했다.
이에 의협은 올 65세 노인인구 증가분 5~60만 명을 감안하면 470여만 도즈로는 3/4 이하에 그쳐 공급량이 많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질본에 제시했다고 전했다.
초기에 질본은 추가로 공급 가능한 50여만 도즈를 포함해 총 530만 도즈까지 공급하면 작년 총 접종된 440만 건보다 100만 건 가량 많아 당장은 부족하지 않다고 의협에 전해와 초반부터 서로간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차이를 나타냈다.
하지만 질본이 예상했던 것과 초반에 작년 사업의 7배 이상 높은 사업진행 속도와 의료기관별 적절한 배분 실패로 혼선이 일어난 데다 이틀 만에 10월 1일, 2일을 넘어가면서 당장 계속접종해야 할 백신이 떨어진 의료기관이 생기는 것은 물론 추가신청이 의미가 없게 돼 질본과 상의, 지난 5일 긴급백신으로만 추가 공급 1차 지침을 변경했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게다가 7일을 넘어가면서 의료기관에 배포된 백신과 대체백신 사용량이 질본의 1차 공급 목표량 470여만 도즈 가량에 육박, 2차로 10월 7일까지 긴급백신을 신청하게 한다거나 추후 대체백신 불허 지침이 내려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접종해야 할 백신의 수요량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우선 사용 가능한 백신을 중단 없이 계속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의료계의 주장에 따라 질본과 합의아래 8일 3차로 지침을 변경하기로 했다는 게 의협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13일까지는 한시적으로 대체백신이 가능하다고 봐 이번 주 긴급신청 물량이 공급되면 이를 사용하기로 했으며 이후 공급이 가능한 50여만 도즈를 적절하게 접종하도록 했다는 것.
의협은 조만간 50여만 도즈의 공급 방식이 결정된다면 지침대로 나갈 것이며, 이 공급량도 부족하게 된다면 정부가 추가로 백신을 공급하게 돼 추후 2번 정도 지침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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