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영양·체육 등 비만교육자그룹, 사전교육 후 캠프 자원봉사 참여
[보건타임즈] 대한비만학회가 오는 9일 한글날과 이어지는 연휴를 맞아 11일 올림픽공원과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한걸음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제 19회 Fun&Run Health Camp(즐겁고 신나는 건강캠프)’를 개최, 눈길을 끈다.
대한비만학회(회장 이문규교수, 이사장 유순집교수)는 1992년 발족해 비만과 직간접 연관된 임상이나 기초 의학, 그리고 영양과 운동 분야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학회다.
학회는 학술대회 등을 통해 비만의 원인과 치료에 대한 연구는 물론 비만의 심각성, 올바른 비만 치료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Fun & Run Health Camp는 아동·청소년의 비만 예방을 위해 매년 대한비만학회(이사장)가 주최하는 행사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아동·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실내∙외 활동이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돼 있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1학년부터 6학년)과 가족이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0월 7일(수)까지 학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메일이나 팩스(02-364-0883)로 보내면 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50가족까지이며 참가비는 1 가족 당 1만원이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중식이 제공된다. (문의전화 02-364-0886)
대한비만학회 유순집 이사장은 “이번 행사엔 의대생(예비의사), 간호대생(예비간호사), 영양사 등을 포함한 자원봉사자들이 미래의 비만교육자로서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학회는 앞으로 비만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 비만 교육자를 양성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정소정 이사는 “아동·청소년의 비만 예방을 위해선 부모들의 생활습관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면서 “부모와 아이들이 한국체육대학교와 올림픽공원을 마음껏 누리며 재미있는 추억을 남김으로써 걷기 등의 운동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캠프의 목표”라고 전했다.
행사 오전엔 한국체대에서 올림픽 종목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한국체육대학교 체험 프로그램은 평소 아동, 청소년들이 존경하는 올림픽 스타들이 직접 땀 흘리며 연습하는 한국체육대학교 연습장을 둘러본 뒤 직접 올림픽 종목을 체험하면서 운동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프로그램이 끝난 후엔 영양사가 아동청소년 비만예방을 위해 직접 꾸린 메뉴로 점심식사를 하게 되며, 현직 영양사들이 자유롭게 식단과 영양에 대한 상담을 갖는다.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일일 사진작가가 돼 부모님과 함께 올림픽공원 내 9경을 사진촬영을 하는 이벤트를 갖게 된다.
평소 걷는 것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걷기’가 아닌 ‘사진 찍기’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올림픽공원을 약 5㎞ 걷게 된다.
사진 찍기 미션을 모두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이 전달된다.
행사엔 의과대학, 간호대학 학생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 비만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은 후 행사장 참가자들에게 건강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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