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휴온스(대표 전재갑)가 개발 중에 있는 후박 추출물을 이용한 지방간 치료제(천연물 신약) ‘HL정’의 임상2상이 완료됐다.
이를 통해 ‘HL정’의 지방간 환자 치료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
휴온스는 이를 식약처에 보고했다고 2일 밝혔다.
휴온스에 따르면 후박추출물 HL정이 간세포주와 다양한 실험동물모델에서 경구투여를 통해 간 조직 내 지방 량과 중성지방(TG) 등의 감소효과를 보였다.
이번 2상은 지방간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첫 연구다.
임상을 주도한 한양대구리병원의 손주현 교수는 HL정에서 기인된 이상반응도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효성 평가는 MRS라는 간지방량을 정밀하게 정량 측정할 수 있는 최신의 장비를 통해 입증했다.
MRS(Magnetic Resonance Spectroscophy)는 자기공명분광정보로 MRI(자기공명이미지)자료를 통해 정밀하게 정량할 수 있는 최신의 의료장비다.
손 교수는 이 연구의 결과가 3상 계획에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후박은 이미 한방에서 장과 위의 기능을 항진시켜 설사와 이질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위궤양 과 십이지장 경련 억제, 혈압 강하 작용 등을 하는 생약으로 잘 알려져 있다.
후박추출물 HL정은 다양한 실험동물모델에서 경구투여를 통해 간 조직 내의 지방 합성 전사인자를 억제함으로써 지방 량과 중성지방(TG) 등의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휴온스는 이번에 2상을 종료한 뒤 결과분석을 통해 3상 연구 진입의 근거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후 임상 3상까지 완료한 뒤 2017년 지방간 전문 치료제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과제는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지역산업 기술 개발 사업’의 정부과제 지원으로 본격적인 임상 진입을 추진하게 됐다.
휴온스는 지식경제부와 함께 각각 10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투자한바 있다.
현재 지방간의 경우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이 운동과 식이요법이 권장돼 본 후박추출물 HL정의 시장성이 매우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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