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동국대일산병원(사진 병원장 오민구)과 일산한방병원(병원장 정지천)이 오는 15일 10년 전과 이후 되돌아보며 앞으로 발전계획을 선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들 병원이 맞이한 개원 10주년은 남다르다.
동국대일산병원과 일산한방병원(이하 동국대병원)는 지난 1999년에 착공, 2005년 세계최초로 양, 한방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갖췄으며 최첨단 장비와 환경 그리고 사람을 중시하는 병원문화에서 출발했다.
이들 병원에 따르면 당시 나보다 환자를 중시하는 교직원의 마음과 몸짓은 고객에게 그대로 전해져 외래와 입원환자가 70만 명 이상 내원하는 병원으로 성장하게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양보다는 질을 우선으로 삼아 몸만 고치는 병원이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하는 질적 성장, 빨리 가기보다 함께 가는 마음을 중요하게 여겨 수해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복지관, 양로원 등 국내지역은 물론 지진피해를 입은 아이티, 몽골, 캄보디아 등 의료 사각지대가 있는 곳이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어디든 찾아가 나눔 사업을 실천해왔다는 게 동국대병원의 설명이다.
개원식에선 이런 10년 동안 발자취와 축적된 경험, 문화를 1, 2부로 나눠 그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1부에서는 대한민국의료를 선도해 나갈 ‘비전 2020’ 선포한다.
‘비전 2020’선포에선 고객중심병원을 모토로 감동을 주는 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계획과 목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2부엔 내, 외빈 축사와 동국대병원이 착공, 개원할 당시 주역이 됐던 공로자들을 수상하는 자랑스러운 동국의학인상 시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날 수상자로는 황명수 전 국회의원과 1990년부터 2002년까지 동국대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큰 원력과 신념으로 발판을 마련한 영허 녹원 큰스님, 1995년부터 2003년까지 동국대에 재직한 송석구 총장,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동국대 대외협력처장으로 근무하면서 건립기금 모금과 건학이념 구현에 기여한 현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이 내정돼 개원1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
개원10주년 준비위원장은 “동국대병원은 지난 10년을 발판삼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환자, 가족, 보호자와 지역주민, 나아가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모든 국민에게 다가 갈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면서 개원 10주년 기념식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또 1층 전시장에선 9일부터 30일까지 지난 10년을 차분히 걸어보는 추억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개원 10주년 사진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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