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옥녀 회장 "원안대로 간호인력개편안 처리" 강조
[보건타임즈] 간무협이 25일 협회 창립 42주년을 맞아 서울 여성가족재단에서 간호조무사가 아닌 실무간호사란 사실을 알리는 LPN(Licensed Practical Nurse) 데이를 선포했다.
LPN는 의사나 간호사로부터 지시를 받아 이들을 대신해 투약, 수액 등 투입량과 소변, 대변 등의 배출량 등을 모니터링 한다거나 때론 혈액이나 조직을 채취 또는 혈압, 체온, 맥박, 호흡 상태 등 환자에게서 나타난 징후를 조사하는 등 실무 전문 간호업무를 수행하는 직종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선 이들 종사자를 실무간호사, LPN(Licensed Practical Nurse)란 직업명으로 호칭하며 실무 간호업무에 투입하고 있다.
이들은 반드시 LPN(Licensed Practical Nurse)라는 미 보건당국이 요구하는 공인자격증을 취득해야 의료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엔 아직 LPN의 개념이나 도입되지 않아 생소한 상태다.
간무협은 LPN처럼 직종 상 유사한 간호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조무사의 직종 명을 실무간호사 로 바로 잡아 지칭해줄 것과 보건당국이 발급하는 면허제를 요구해오고 있다.
이날 홍옥녀 회장은 "간호조무사는 1966년 간호보조원이라는 이름으로 생긴 이래 지금껏 의료현장에서 실무 간호업무를 수행해오며 이제 LPN으로써 위상을 확고히 할 때가 왔다"면서 "2018년부터 전문대학에서 양성되는 간호조무사의 근간은 1966년이다. 실무간호인력으로 50년 동안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온 선배를 잊지 않기 위해 새로 법정 간호인력으로 탄생한 7월 25일을 LPN 데이로 정해 선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원안대로 간호인력개편안 처리도 강조했다.
홍 회장은 "2013년 발표된 간호인력 개편이 직종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뒤엉키면서 한치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기본핵심철학은 50년간 방치됐던 간호조무사 제도를 재정비함으로써 국민간호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려는 것에 있는 만큼 기본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전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엔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남윤인순 의원과 의사협회 추무진 협회장, 개원의협의회 노만희 회장, 치과의사협회 박영진 부회장 등이 참석, 간무협의 LPN선포식 행사를 지켜봤다.
양승조 의원은 간호인력 개편이 시작되는 당시부터 간호조무사의 사회적 인식과 처우 개선에 요구해와 이 분야에서 관심을 받아왔다.
양 의원은 "간호조무사를 실무간호사, 자격제보다 면허제를 채택해야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지만 계류 중에 있다"면서 간호조무사가 염원하는 세 가지 중 한 가지라도 통과되길 바란다"고 밝혀 환영을 받았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