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한국산 흰우유(살균유)가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에 수출을 재개한다.
20일 식약처(처장 김승희)와 농식품부(장관 이동필)에 따르면 이번 흰우유 수출 재개는 한·중 정부 간의 협의를 통해 지난 달 2일 국내 유가공업체 3개사의 흰 우유(살균유) 품목이 중국 정부의 해외 유제품 허가품목에 등록됨으로써 성사됐다.
첫 수출된 흰 우유물량은 매일유업이 생산한 5톤이다.
이에 따라 21일 수출돼 중국 내 통관절차를 거친 후 산동성, 상하이, 북경 등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산 흰 우유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5월 1일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품목) 등록제를 시행함으로써 대중국 수출이 중단됐었다.
이로써 한국산 흰 우유가 1년 2개월 만에 수출을 재개하게 된 것이다.
그간 정부와 유가공업계는 긴밀한 민관협력(정부 3.0)아래 한·중 실무협의회 개최(4회), 한중 국장급회담 등 양자채널을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과 가공장 시설 정비, 조속한 절차 진행 촉구 등 각고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여기에 한국수출업체의 시설 정비, 유통기한 검증 실험, 중국 조사단의 현장점검 대응 등 수출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중국 수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유가공협회, 수출 기업들과 함께 유제품 중국 수출 검역·검사 지침을 마련, 이달 중에 국내 관계기관과 업계에 배포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관계부처는 물론,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수출 지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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