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장관, 9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무투 회의서 ‘관광산업 육성대책’ 공개
[보건타임즈] 정부가 메르스로 직격타를 맞은 관광업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지원책을 꺼내 들었다.(사진 청와대 제공)
대책으로는 ▲관광기금 융자 재원 3000억 원 증액 ▲동남아 국가의 단체비자 수수료 면제 ▲메르스 발생 전후 발급된 단수비자 유효기간 연장 등이다.
이중 관광기금 융자 재원 3000억 원은 현재 메르스로 타격을 받은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 융자 900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아 추가경정예산에 증액을 추가 편성하기로 한 거다.
이 가운데 2400억 원은 시설관리비, 600억 원은 기존 900억 원과 함께 긴급운영자금에 사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 주재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긴급 관광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 안에 따르면 담보를 제공하기 어려운 영세업체에 대해선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특례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메르스 사태 초기당시 시작된 동남아 관광객의 의료관광 등 한국행 이탈을 되돌리기 위해 오는 9월 말일까지 한시적으로 이들 지역 국가의 단체비자 수수료를 면제해주거나 메르스 발생 전후기간 동안 발급된 단수비자 유효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일괄 연장해주기로 했다.
민간업계와 함께 7월과 8월 중 방한 촉진 홍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우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한류스타가 등장하는 한국관광 CF를 중화권 등지에 송출하기로 했다.
대규모 판촉사절단 파견도 계획 중에 있다.
이밖에 ▲8월 중 상해 한류박람회 개최 ▲4대궁 주요 관광지 무료 개방 ▲K-pop 공연 활성화 ▲방한 중국시장 품질 향상을 위한 ‘단체관광 품질관리 위원회’ 구성 ▲지자체 협력 통한 지역관광산업 육성 등 실효성 있는 관광 콘텐츠를 시행한다.
김종덕 장관은 “지난 2003년 사스, 2011년 동일본대지진 사례처럼 관광객 수 낙폭이 크면 반등 역시 크다. 지금 시점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하느냐가 조기 회복의 관건”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을 찾아 신뢰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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