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글 전립선비대증 의학교과서 전립선 바로알기(제2판 위 사진 겉표지)가 대한전립선학회(회장 정재일 인제의대 비뇨기과 교수/사진)에 의해 출간됐다.
대한전립선학회는 지난 달 전립선 바로알기 출판기념회를 가지며 출간사실을 알렸다.
학회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은 매우 흔한 노인성 질환이다.
이 질환은 최근 고령화가 급속도록 증가하는 우리나라의 처지로선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유병 율은 50대 50%, 60대 60%로 높아지다가 80세 이후엔 거의 80%가 넘을 정도로 흔해 약물이나 수술 치료환자가 1/3에 이른다.
그간 전립선비대증이 급증, 치료에 들어가는 의료비용도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해왔지만 의학적 이해를 돕는 전문적인 교과서는 10년 전 대한전립선학회가 처음 펴낸 ‘전립선비대증’ 1판 이외는 많지 않다는 게 학회의 지적이다.
이 역시 출판한지 10년이 지나 최근의 발전된 의학기술과 약물치료의 경향, 최신 연구경향 등을 반영하기엔 모자란 점이 많았다.
이에 대한전립선학회에선 이를 보완, 내용을 좀 더 충실히 반영해 첫 출판한 책이 ‘ 전립선비대증’ 2판 교과서다.
전립선비대증(제2판)엔 전립선의 의학적 기본 이해와 전문적인 전립선비대증의 병인, 역학, 약물치료, 수술치료 등 의학교과서로서 충실한 기본이 담겨져 있다.
정재일 학회장은 “전립선비대증은 매우 흔한 질환이다. 이에 전립선의 의학적 기본 이해와 전문적인 전립선비대증의 병인, 역학, 약물치료, 수술치료 등이 충실한 의학교과서가 매우 필요한 실정이었지만, 출간작업을 하려면 이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최신의 지견을 모두 모아야하는 데다 병인, 진단, 치료 등 여러 부분을 빠짐없이 충분한 분량으로 다뤄야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의학교과서란 특성상 많은 분량을 판매하기가 어려운 현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하지만 우리나라 전체의 의학역량이나 우리나라 전체 의학 수준의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었다”면서 “이 책이 전립선비대증 진료에 종사하는 우리나라 의료진에게 바로바로 참고가 될 수 있는 교과서가 될 수 있다면, 모든 노력이 보람이 될 것 같다. 의학을 배우는 의과대학 학생들에게도 전립선비대증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책이 갖는 학술적 가치를 전했다.
2판 출판을 맡아온 정태영 간행이사(중앙보훈병원 비뇨기과)는 “2판에선 ‘전립선비대증’ 1판 이후 10년간 새롭게 개발된 약물과 수술들을 빠짐없이 추가했다. ß3아드레날린수 용체자극제를 비롯해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되다가 최근 하부요로증상으로까지 적응증이 확대된 5형 포스포디에스테라아제억제제와 레이저전립선수술을 각각 따로 장을 배정, 자세히 다룸으로써 전립선비대증을 진료하는 의사들의 훌륭한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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