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제 ‘에포디온’ 연간 400만 실린지 생산 규모, 2016년 발매 ‘첫해 500만불’ 목표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 바이오공장을 준공함으로써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사진] 왼쪽에서 4번째 이종욱 사장, 3번째 로이 알렉산더(Roy A. Sparringa) 인도네시아 식약청장)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23일 인도네시아 제약사 인피온(PT. Infion)과 함께 설립한 합자사인 ‘대웅-인피온(PT. Daewoong-Infion)’의 바이오 공장 준공식을 현지에서 가졌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대웅-인피온’ 공장은 지난 2012년 3월 인도네시아 현지공장 인피온과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한 뒤 2013년 착공에 들어가 2014년 12월 완공했다.
이날 준공식엔 한국 측의 대웅제약의 이종욱 사장이외 100여 명의 현지 관계자와 인피온(PT. Infion)의 위자야 사르워노(Widjaja Sarwono) 사장, 로이 알렉산더 (Roy A. Sparringa) 인도네시아 식약청장, 아이랑가(Airlangga) 대학 총장, 대학병원 관계자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2016년부터 인도네시아의 ‘대웅-인피온’ 공장에서 조혈제 ‘에포디온’을 연간 400만 실린지 규모로 생산, 현지 의약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2016년 발매 첫해 매출액 500만 불을 시작으로 향후 3년까지 인도네시아 시장의 90% 점유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인도네시아 EPO시장 규모는 약 300억 원으로 연평균 성장률은 약 20%다.
대웅은 ‘에포디온’ 후속 제품으로 당뇨병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와 성장호르몬 ‘케어트로핀’ 등의 생산을 준비 중에 있다.
인도네시아 식약청장은 “대웅-인피온 공장은 자국 내 최초의 바이오 공장으로 바이오 의약품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약청은 대웅-인피온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내수와 수출로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사장은 “대웅-인피온이 기술혁신과 다양한 업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해준 인도네시아 식약청과 보건복지부 모든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대웅제약과 인피온은 신뢰와 신의의 파트너 십을 바탕으로 적극 협력과 소통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시장에 진출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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