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에 의한 '광노화' 질환 완화에 레티노산의 일종인 ‘트레티노인’ 성분이 효과가 있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부교수는 14일(화) 오전 11시에 광화문 퓨어아레나에서 진행된 '스티바-A' 미디어 개더링 행사에서 레티노산의 일종인 ‘트레티노인’ 성분이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 질환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광노화에 대해 “나이, 유전적인 요소나 내과적 질환에 의해 진행되는 내적노화(Intrinsic aging)와는 구분되는 개념으로 자외선, 흡연, 과음, 공기오염으로 인해 발생되는 외적노화(Extrinsic aging) 중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광노화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장성은 교수는 “레티노이드의 일종인 국소 트레티노인을 광노화 환자들에게 도포한 결과, 여드름, 미세주름과 거친피부, 과색소침착과 기타 광손상 받은 피부 병변 등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가 관찰됐으며 적절한 용법 용량으로 최소한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꾸준히 바르는게 중요하다”며 트레티노인의 치료 효과와 용법 용량에 대해 소개했다.
‘트레티노인’은 레티노이드가 산(acid) 형태로 존재하는 레티노산의 일종이다. 피부가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색소침착과 주름, 건조함, 모세혈관확장, 광선자색반증, 탄력섬유증, 거친 피부결 등의 광노화가 진행되는데, 트레티노인이 광노화를 경험한 피부에 사용될 경우 과각화된 각질층의 박리를 촉진해 거칠어진 피부결을 완화하고 피부 콜라겐 생성 속도를 높이며 색소 침착을 개선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GSK에서 판매하는 스티바-A 크림은 식약처 허가를 받은 광노화 치료제다.
'스티바-A'는 비타민 A 유도체를 주성분으로 함유한 여드름 약으로 개발됐다. 이후 여드름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피부색이 환해지고 주름이 옅어져 피부가 매끄러지는 것이 발견돼 광노화 제품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스티바-A' 크림은 총 4가지 용량 (0.01%, 0.025%, 0.05%, 0.1%)으로 분류되는데 이는 제품의 트레티노인의 함유량에 따른 차이다.
이 제품은 피부개선 부분에서 미세주름과 같이 경미한 광노화 증상은 제품 사용 3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감소한다. 그러나 피부 손상은 제품 사용 9-12개월 후에 전반적인 개선이 이뤄진다. 20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에서도 0.05% 트레티노인이 함유된 크림을 지속적으로 바른 1개월 후 유의하게 거칠고 굵은 주름이 완화되었고, 2개월 후 미세주름이 감소했다. 또, 4개월 후 색소침착, 혈색, 검버섯이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임상적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저 농도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크림의 사용은 완두콩 크기 만큼을 1일 1회(취침시) 또는 2회 가량 적당량을 환부에 바르며 민감한 피부 치료시에는 1일 1회 또는 이틀에 한번 사용한다. 1-5주내에는 경미한 피부 발작을 경험 할 수 있고 경증의 홍반, 박편, 박리와 같은 피부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스티바-A' 크림은 전문의약품으로 전문의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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