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 ‘영국의학저널(BMJ)’ 게재
지난 해 ‘미국 내 제품설명서 메타분석 연구 결과’와 유사
화이자의 챔픽스(사진)가 위약에 대비 자살, 우울증과 사망위험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 www.pfizer.co.kr)은 금연치료 보조제 챔픽스(성분 명 바레니클린)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통해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을 살펴본 결과 챔픽스 복용 시 위약 대비 자살, 우울증과 사망 위험 발생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BMJ)에 지난달 12일 게재됐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카일라 토마스(Kyla Thomas) 교수 연구팀은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을 살펴보기 위해 총 39개 연구에서 챔픽스 1㎎ 1일 2회 복용 군 5,817명과 위약 복용 그룹 4,944명 등 총 10,761명을 대상으로 비교, 조사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챔픽스의 투여군이 위약 투여군 대비 자살 또는 자살 시도, 자살 관념, 우울증과 사망 위험의 발생을 증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자살과 우울증 등의 증상은 성, 연령, 인종, 흡연율, 정신적 질환 여부와 연관되지도 않았다.
불안증 위험은 챔픽스 복용 군에서 25%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는 화이자가 여러 건의 무작위 대조 임상을 메타분석한 기존 연구 결과와 유사했다.
화이자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은 메타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챈틱스(Chantix, 미국 내 챔픽스 브랜드명) 제품 설명서에 신경정신과적 안전성 프로파일을 추가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이원식 부사장은 “이번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결과는 지금까지 챔픽스의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을 살펴본 연구 중 가장 큰 규모”라며 “대규모 분석을 통해 신경정신과적 위험과 상관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만큼,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와 의료진이 앞으로 효과적인 금연치료의 보조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챔픽스(바레니클린)는 의료진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여러 건의 임상결과 12주 기준 금연 성공률이 40~50%대%로 니코틴 대체제와 부프로피온 등 다른 금연치료 옵션에 대비 높은 금연치료 보조효과를 나타냈다.
한국인과 대만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선 12주 금연성공률이 약 60%로 더 높았다.
화이자는 챔픽스의 52주간 장기 금연 지속률 데이터도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 심혈관계 질환, COPD뿐 아니라 신경정신과 동반질환을 보유하는 흡연자들에 대한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챔픽스의 금연치료 보조제로서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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