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뇌사자 장기기증자 48명 ‘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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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양철우 센터장(신장내과 교수)이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 표창을 수상했다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양철우 교수)가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 홀에서 열린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 주최 ‘2014 희망의씨앗 생명나눔 컨퍼런스’에서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HOPO)을 대상으로 뇌사자 관리업무 평가를 1, 2차로 나눠 실시했다.
먼저 1차로 뇌사자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 병원을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가 방문, 의료현장을 찾아 실사와 함께 서류 검토, 실적 등을 평가했다.
2차로 1차의 결과와 의견 등을 취합한 후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 소위원회에 상정, 논의를 거쳐 권역별로 한 곳의 최우수 기관을 선정했다.
2013년 국내 416명 뇌사 장기기증자 사례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은 뇌사 장기기증자가 총 4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또 장기기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잠재뇌사자 발굴, 효율적인 뇌사자 장기기증자 관리 시스템 운영은 전국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양철우 장기이식센터장은 “2010년에 이은 이번 표창은 의료진과 실무진의 노력과 병원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뇌사자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장기이식 활성화에 앞장서는 이식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969년 명동성모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신장이식에 성공한 후, 1993년 뇌사자로부터의 간이식, 1995년 심장이식, 2002년 골수이식 후 간이식 등을 성공시켰다.
2014년엔 소장이식, 폐이식, 췌장이식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우리나라 이식수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밖에 뇌사기증자를 위한 추모미사와 대세, 연미사, 장례미사, 연도 등 가톨릭 전례를 통해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해왔으며 매년 6월과 11월 각각 국내 첫 의사 뇌사기증자 故 음태인 추모 음악회와 장기기증자 추모행사를 개최해 생명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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