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야리브 헤페즈 바이오시밀러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 ‘PAC 2014’서 강연 “파트너 십에 기대”
글로벌 제약계가 주목하는 새 성장 동력 바이오시밀러를 한국이 견인하고 있다. 이미 신흥 시장 중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 선도적 입지를 구축한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 맺을 수 있는 파트너 십 기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야리브 헤페즈(Yariv Hefez/사진) 머크 바이오시밀러 사업부의 사업 개발 부문 부사장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제약산업 공동컨퍼런스 2014(Pharma Association Conference, 이하 PAC 2014)’에 참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비즈니스 전략에서 아시아의 역할과 파트너십 기회’란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PAC 2014은 한국제약협회(KPMA)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 행사는 세계 제약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임상,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주요 인사들을 초청,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국내 기업과 R&D 파트너십, 신약 개발, 사업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헤페즈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시밀러9생물학적제제) 시장에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제약 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생물학적제제는 2013년 글로벌 매출 기준 10대 블록버스터 약물 중 5개로 2012년 대비 12%가량 성장을 이뤘다.
게다가 그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최신 치료요법으로 활용됐던 생물학적제제들이 특허 만료를 앞둬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자연스럽게 바이오시밀러 분야를 주목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헤페즈 부사장은 “바이오시밀러는 원천 생물학적제제와 동등성을 입증해야 하는 만큼 오리지널 제제에 버금가는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복제 약의 개념을 뛰어넘는 기술인 만큼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기업엔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헤페즈 부사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성공적인 파트너 십과 파트너 선정 요소로 바이오시밀러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지, 파트너사의 경험과 역량, 문화관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지 꼼꼼하게 검토할 같다”며 신흥시장에서 파트너 십 구축 시 고려할 점과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신흥시장의 입지 등 머크의 주요 파트너십 경험과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는 “한국이 신흥시장 중에서 류마티스관절염과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등생물의약품 개발에 투자, 이미 세계적으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면서 “머크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개발사들과 파트너십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한국의 기술로 탄생한 우수한 바이오시밀러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머크는 2012년 바이오시밀러 부문을 출범시킨 후 현재 글로벌 제품화를 위한 파트너 십을 진행해오고 있다.
헤페즈 부사장은 “머크가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앞으로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과 내부적으로 성공 요건을 갖췄기 때문”이며 “현재 인도 제네릭사 닥터레디스와 종양 관련 바이오시밀러 파트너 십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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