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원셀론텍이 다국적사 사솔에 146억 원대의 셰일가스 열교환기 공급계약을 따냈다.
세원셀론텍㈜(www.swcell.com, 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은 남아공에 본사를 둔 다국적 통합 에너지 화학기업 사솔(Sasol)과 약 146억 원 규모의 셰일가스 개발 열교환기(Heat Exchanger)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세원셀론텍이 수주 받은 열교환기는 사솔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에 건설하는 셰일가스(Shale Gas, 셰일 암석층에 매장된 천연가스 자원) 기반의 에탄 크래킹 센터(ECC: Ethane Cracking Center, 에탄분해시설) 건설공사(LCCP: Lake Charles Cracker Project)에 주요기기로 공급된다.
에탄 크래킹 센터는 북미지역 셰일가스 기반의 저가 에탄을 활용해 원가경쟁력이 있는 에틸렌(Ethylene)을 연산 150만톤 규모로 생산하기 위한 세계적 규모의 플랜트를 수출하는 사솔의 기지다.
에틸렌은 석유화학산업의 핵심원료로, 폴리에틸렌(PE), 폴리염화비닐(PVC),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등 다운스트림(기초유분을 이용해 각종 합성수지 등을 생산하는 하위공정) 제품의 기초재료로 활용된다.
현재 업계에선 중국과 인도 등지에 도시화와 핵가족화가 빠르게 번지면서 포장재와 건축자재에 대한 소비량이 급증함에 따라 2016년까지 에틸렌에 대한 세계 수요증가율이 공급증가율을 넘어설 것으로 점치고 있다.
세원셀론텍 김평호 상무(PE사업본부 영업본부)는 “채굴기술 발달과 가격경쟁력으로 셰일가스 개발붐이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퍼지는 가운데, 설비를 증설하기 위한 대형투자가 이어져 에틸렌의 수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상무는 “이번에 셰일가스 기반의 에틸렌 생산 플랜트를 엔드유저인 사솔로부터 직접 수주했다는 점에 의의가 크다”며,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사솔과 기술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다져나감으로써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원셀론텍 PE사업본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초 현재 약 2,300억 원 규모의 수주금액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약 3,000억 원 이상의 연간수주금액을 목표로 주요 프로젝트의 막바지 수주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원셀론텍은 이런 가운데, 사상 최대 수주실적을 무난히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써 하반기 수주실적에 대한 매출인식이 본격화되는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실적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세원셀론텍은 특수 고부가가치 기술경쟁력에 대한 우수한 대외신인도를 바탕으로 ‘미국 다우케미컬’(셰일가스(Shale Gas) 기반 프로젝트 직수주), ‘일본 IHI’(크롬-몰리브덴-바나듐강(Cr-Mo-V강) 등 고장력강(High Tensile Steel) 재질의 특수 고부가가치 기기에 대한 라이선스와 기술제휴 협약), ‘삼성중공업’(조선 및 해양플랜트 분야의 선박용 LNG 기화기(Shell & Tube LNG Vaporizer)에 대한 국내 최초 국산화 개발 성공)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협력제안이 계속 잇따를 것으로 기대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