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학자 신경블록 시 ‘통증부위 정확도 높인’ 新기술 카테터 개발

내년 중국서 상용화에 업계 주목‥“국산기술로 세계시장 노린다”
뉴스일자: 2014년11월07일 12시11분

고대 구로병원 최상식 교수,‘ 세계 최초 RegionalStim® 카테터’ 개발

고려대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상식 교수(인물사진)가 지난 2013년 특정 척수분절에 약물을 투여해 경막외 유착이나 염증을 치료하는 경막외 신경성형 특수관 EpiStim® 카테터(위 사진)를 개발, 국내 첫 상용화에 성공한데다 이어, 세계 최초로 전기 자극이 가능한 경막외 특수관RegionalStim® 카테터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들 카테터는 중국에서 시판허가 중에 있다.
이로써 EpiStim® 카테터는 내년 초 허가가 결정되면 Made in KOREA 기술로 곧바로 수출 될 예정이다.

신경성형술이란?
척추인성 통증 ‘비수술적 치료법 중 하나’

신경성형술은 척추 추간판(디스크) 탈출이나 척추관협착증, 수술후통증증후군 같은 척추에서 기인하는 척추인성 통증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법의 하나다.
이 치료법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경막외 병변에 카테터를 거치한 뒤 약물을 투여해 치료 효과를 얻는다.

경막외 공간은 척수와 뇌척수액을 둘러싼 경막의 바깥 공간이다.
이 공간엔 탈출된 추간판, 척수에서 분지되는 신경근, 경막이나 인대를 관할하는 말초신경, 혈관, 지방, 인대 등 다양한 조직이 있다.

추간판(디스크) 탈출이나 척추관협착증, 수술후통증증후군 같은 척추인성 통증은 이들 구조물 또는 이들 구조물에 의한 자극에 의해 유발된다.

신경성형술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경막외 병변에 정확하게 카테터를 거치, 병변에 국소 마취제와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투여, 치료하게 된다.

전기 자극으로 정확하게 찾은 병변에 ‘최소한의 약물’ 주입
경구 투약, 주사치료 하다 생길 수 있는 “부작용 줄였다”

최 교수가 개발한 EpiStim® 카테터는 경막외 공간을 통한 진행 방향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전기 자극을 이용한 통증을 재현, 아픈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병변이 여러 부위가 의심되는 경우 전기 자극을 통해 정확하게 통증 부위를 가려낼 수 있다.

또 쉽고 정확하게 카테터를 경막외 공간을 통해 특정 신경분절로 보낼 수 있어 이곳에 약물을 정밀하고도 정확하게 투여할 수 있는 약물 주입기로 사용할 수 있다.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암이나 대상포진의 신경블록을 통한 통증의 경우 전기 자극을 통해 정확하게 찾아 병변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정밀하게 최소한의 약물을 주입, 최적화된 진통효과를 얻을 수 있다.
EpiStim® 카테터를 이용해 병변 주위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게 돼 경구 투약이나 주사치료를 하다 생길 수 있는 전신적인 약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경막외 신경블록-말초신경 블록’ 겸용
조작 없이 직관적으로 ‘시술 성공률 ↑’

현재 의료기관에서 쓰는 카테터는 말초블록과 경막외 블록에 별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뉜다.

이와 달리 RegionalStim® 카테터는 경막외 신경블록뿐 아니라 말초신경의 블록에 사용할 수 있다.
말초블록의 경우 기존의 카테터는 신경자극을 위해 조작이 복잡한데다 신경초의 저항 때문에 적절하게 거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시술 시간이 많이 들며 신경블록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RegionalStim®을 이용한 신경블록은 신경자극을 위해 조작할 필요 없이 직관적으로 시술을 할 수 있으며. 시간도 일회 블록에 비해 약간의 차이밖에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카테터를 거치한 후 신경을 전기 자극하는 기존 방식의 제한점을 해결, 치료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RegionalStim®을 경막외 마취를 포함한 경막외 블록에 사용할 때도 경막외 블록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다.

경막외 공간을 찾기 위해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LOR method(loss of resistance method)이다.
LOR metho는 블록 침에 주사기를 연결한 후 간헐적으로 주사기 밀대를 밀어 공기를 주입, 공기의 저항이 감소할 때를 확인해 경막외 공간을 찾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많은 숙련도가 요구되며 시술자가 초보이거나 환자가 비만 또는 산모인 경우 성공률이 떨어지는데다 블 록침에 의한 우발적 경막 천자로 두통 등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C-arm 영상을 통해 블록 침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C-arm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며, 방사선에 노출돼야 하는 문제가 있다.
산모의 경우 방사선 노출의 위험이 있다.
반면 RegionalStim®의 경우 전기자극을 통해 경막외 공간을 확인하는 것으로 마쳐 기존의 경막외 블록의 단점을 아예 없앴다.

‘합병증 발생원인’ 아예 없애
약물투여의료기기로 용도 ‘다양’

최 교수는 “EpiStim® 카테터의 경우 국내에서 합병증 사례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많은 임상 연구를 하고 있다. 수백의 증례에서 특별한 합병증 없이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들 카테터는 임상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아 환자들이 나은 의료 환경에서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들 카테터를 대상포진, 다발성 경화증 등 특정분절의 통증 조절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마취분야나 다양한 약물투여의료기기로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상식 교수는 올 초부터 양주대 남경 종합병원, 서안 군위대 병원, 북경수도병원, 북경 칭와대 병원 등에서 중국의사들을 대상으로 EpiStim® 카테터에 대한 강연과 시연을 수차례 시행, 중국 의료인들로 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 교수는 2015년 중국 수출을 목표로 현지의사들을 상대로 다양한 교육과 EpiStim® 카테터 의 임상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밖에 추후 유럽과 미국 의료기기 시장진출을 준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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