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세계로 뻗어가는 의료기관으로 변모하고 있다.
중국, 몽골, 러시아 등 외국인 환자들이 맞춤형 건강검진에서 중증질환까지 전 질환에 걸쳐 치료를 위해 순천향대부천병원으로 찾고 있기 때문이다.
간 이식 수술, 무수혈 수술, 성형 수술 등은 물론 최근엔 출산원정까지 순천향대부천병원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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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산 위해 러시아에서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온 가브렐륙 아리나씨(가운데)와 외과 김형철 부원장(좌측) ▼산부인과 김태희 교수(우측) 지난 해 간이식 수술을 받은 돕돈씨에게 수술경과를 설명하는 외과 김형철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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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산을 위해 입원한 러시아국적 산모 가브렐륙 아리나 씨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최신식 시스템이 놀랍다. 이번이 두 번째 출산이다”며 “다음에 셋째를 낳는다면 꼭 다시 이곳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들 외국인이 언어소통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몽골어 등을 구사하는 코디네이터 15명을 배치시켜 환자와 1:1 통역이 맡기고 있다.
이중 러시아어 코디네이터는 1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전용 병상, 공항 픽업 서비스, 장기 체류 환자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마련하는 등 이들을 위한 시설을 배려,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방문하는 러시아 환자는 연간 약 7,000명 정도로 국내 1~2위를 다투는 등 방문 해외환자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 중국, 미국, 몽골 등의 환자를 비롯해 6개 대륙 44개 국가의 환자들이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꾸준히 찾고 있다.
2014년 현재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 2009년 국제진료소를 오픈한 이래, 약 만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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