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 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사진)가 지난달 12일 고려대에서 열린 대한수면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수면의학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상을 수상했다.
강 교수는 ‘Weekend catch-up sleep is independently associated with suicide attempts and self-injury in Korean adolescents(한국 청소년의 주말보충수면시간이 자살시도와 자해와 연관있음)’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최초로 청소년의 주말보충수면시간과 자살, 자해시도, 자살 생각의 연관성을 밝혀 내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논문은 정신과 분야 국제 학술지(comprehensive psychiatry) 2014년 2월호에 실렸다.
한국 청소년들의 수면부족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며 이 연구는 최근 들어 9시 등교 등의 이슈와 관련돼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강 교수는 SCI 논문 50여편을 발표하는 등 불면증, 수면의학, 약물유전체, 항정신병약물에 의한 부작용, 치매 등 학술활동을 활발하게 해오고 있다.
최근엔 불면증 치료를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불면증의 생물학적 원인 규명을 위한 뇌영상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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