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원장 유병욱) 응급의료센터가 지난 7일 ‘고령화 사회와 응급의료’라는 주제로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①‘노인과 응급의학’(왕순주 -한림의대 교수) ②‘노인에서 흔한 신경과적 질환’(박태환 -서울의료원 신경과장) ③‘노인에서의 응급감염성 질환’(이승순 -한림의대 교수) ④‘치매환자의 개요와 간호’(백소영-한국치매가족협회 국장)라는 4가지 주제가 발표됐다.
강의에 앞서 신준섭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은 “사회변화에 따른 고령화 사회와 응급의료라는 주제가 새롭긴 하지만 구축된 데이터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의료계에서는 장기적으로 이런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응급의료센터 박상영 과장은 “서울의료원은 고령화 환자 중 의료보호환자, 독거노인, 노숙자 등의 응급환자들이 많이 찾는 특수한 케이스라면서, 응급의학적인 문제도 중요하지만 사실상 경제적, 행정적 문제, 평상시의 건강상태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하면서 “실제적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응급의료가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의학적인 면과 함께 현실적인 문제도 같이 주목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심포지엄이 그런 것들을 아울러서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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