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의과대학·의전대가 올해 학생들의 임상 역량 증진을 위한 ‘응용해부술기실습(사진/실습현장)’을 처음 으로 개설, 실전에 강한 의사 양성에 나섰다.
가톨릭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장 주천기)에 따르면 응용해부술기실습은 모든 임상실습을 마친 뒤 의사 국가고시와 졸업을 앞둔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 학생이 지금껏 술기 교육과정을 모두 모형을 통해 활용했다면 이 과정은 의료현장에서 시행되는 임상술기를 포함하는 응급처치를 기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한편 의사로서 인체 내 장기를 확인, 해부학적 구조를 이해하는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용해부술기실습은 해부실습용 카데바(Cadaver)를 대상으로 해 학생들이 의료 현장에서 마주하게 될 실제 응급 상황에 직접 대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돼 있다.
수업은 ▶ 첫날 해부학과 연계된 영상의학 강의와 소화기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성형외과의 술기를 위한 이론 강의 ▶ 두 번째 날은 카데바를 사용해 복수천자, 중심혈관 확보술, 골수천자검사, 흉관삽입술, 기도지내 삽관술, 후방비출혈지혈법, 기관지절개술 ▶ 세 번째 날엔 개복술, 개흉술, 개두술, 봉합술의 내용을 다룬다.
정대철 의과대학 교육부학장(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은 “학생들이 이번 술기실습을 통해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를 공간적,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의사로서 응급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처치를 직접 수행해봄으로써 역량이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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