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임상 완료‥“좋은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동맥경화 개선”
종근당(대표 김정우)이 4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이동호)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19’의 임상 1상에 대한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종근당 김달현 약리안전실장(左)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이동호 단장(右)
이로써 종근당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519의 임상 1상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받게 됐다.
앞서 종근당은 CKD-519의 임상 1상 시험을 신규과제로 신청했으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승인받았다.
종근당에 따르면 CKD-519는 새 기전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수치를 증가시키는 약물이다.
HDL은 혈관이나 조직의 잉여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 체외로 방출시킴으로써 죽상동맥경화과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성을 감소시킨다.
CKD-519는 지난해 3월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에 선정돼 전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올핸 지난 5월 임상 1상 승인을 받은 뒤 현재 연세 세브란스 의료원에서 투약에 따른 안전성과 내약성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CKD-519는 전 임상 시험에서 동맥경화가 유발된 토끼에 12주간 투여한 결과 우수한 동맥경화 개선 효과와 200% 이상의 HDL 콜레스테롤 증가 효과를 나타냈다.
CKD-519는 이상지질혈증이 유발된 햄스터를 상대로 한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배설하는 역수송능 평가 시험에서도 콜레스테롤 유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 임상 독성시험에선 유의한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았다.
종근당 관계자는 “2013년 스타틴계 약물 중심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의 세계 시장은 약 300억 달러, 국내 시장은 약 6,600 억원 규모에 이른다”며, “CKD-519가 개발에 성공한다면 새로운 기전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신약으로 세계 시장에서 크게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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