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이 1일부터 글로벌 기관으로의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월례조회에서 글로벌 기관으로 도약을 위한 HIRA-Upward 마스터플랜을 발표, 눈길을 끌고 있다.
HIRA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영문(Health Insurance Review & Assesment Service), Upward는 힘차게 날아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심평원에 따르면 마스터플랜은 심평원의 향후 3년간 미래발전계획이며, 국민의료발전의 중추기관으로써 고객가치․국가보건의료정책․국제사회 요구에 더욱 적극 부응하기 위해 수립됐다.
취임 6개월째를 맞는 손 원장은 그동안 조직 혁신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왔으며 이번 마스터플랜 발표는 명실상부 세계적 보건의료선도 기관으로 발돋움하려는 그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는 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공개된 마스터플랜의 전략방향은 크게 4가지다.
첫째, 국민의료 심사평가 전문기관으로서 미래성장을 위해 ‘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간 56조원에 이르는 보건의료서비스 구매자(Quality-Based Healthcare Purchasing Organization)로서 기능을 재정립하는 한편 환자안전 관리를 위한 심사평가원의 역할 확대, 비급여를 비롯한 국민의료 통합관리 기반 구축, HIRA 시스템 국제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거다.
두 번째는, ‘조직의 전문성 강화’다.
목적은 의료의 비용과 질, 환자 안전을 동시에 고려하는 가치기반 심사평가 체계와 실시간 진료정보 교류기반의 미래 심사․평가체계 구축 등 HIRA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37년간 쌓아온 집단지성과 지식정보 상호 융합을 통해 국가 보건의료 정책개발 역량을 키워가며, 정부3.0 기조에 발맞춰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공유와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는 ‘행복한 일터, 밝은 조직문화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임직원간 소통의 조직문화 구현은 물론 조직과 개인의 균형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역량개발 지원,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모든 직원이 만족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거다.
마지막 네 번째는 조직 내 구심점 확보(Control-Tower)를 통해 ‘역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전사 관점의 조직내부 소통․협업기반 확대를 통해 업무 시너지를 창출과 함께, 환경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콘트롤타워 체계 구축 등을 내용으로 삼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확고한 목표의식 공유를 위해 마스터플랜을 전 직원에게 전파, 조직역량을 결집시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손 원장은 “세계를 선도할 미래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는 외국에 배우러 나가던 시기는 지났고, 한 수 가르쳐 주고 도움을 줘야 할 새 시대가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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