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단검사의학 교과서 개정(제5판)판(사진)이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조현찬 한림대의대, 이사장 김정호 연세대의대)에 의해 출간됐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개정판의 주요 특징은 첫 번째 일부 분야의 분류를 변경시켰다는 것이다.
즉 이 책엔 유전과 분자진단의 ‘감염질환의 분자진단검사’를 임상미생물이 수록 된데다 HBV, HCV, HPV, EBV 등의 종양 형성 바이러스는 진단면역에서 다뤘다.
또 임상화학의 체액검사를 진단혈액으로 이동, 체액세포검사와 함께 통합, 기술했다.
학회 강명서(차의과대학) 교육이사는 “5년 만에 독자들이 보기 편하도록 일부분야를 대폭 개정, 보완한 것이라면서 두 번째로 총론에서 검사방법과 원리를 보강, 분자진단법과 면역측정법을 상세히 기술했으며 최근 강조되는 근거중심의학, 인체유래물은행을 추가했고, 병원감염관리부분을 강화시켜 의료관련 감염역학과 감염관리원칙, 의료관련 감염감시와 예방, 유행의 감시와 관리, 소독, 멸균, 환경관리로 나눠 수록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 교과서를 통해 의대학생뿐 아니라 임상병리사, 간호사, 전문의, 실제 검사를 활용하는 여러 임상의와 보건정책을 세워나가는 보건행정가에게까지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진단검사의학회이란 인체로부터 채취되는 각종 검체로부터 특정물질을 검사해 질병의 선별과 조기발견, 진단과 경과관찰, 치료, 예후판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질병의 기전과 병인 론을 연구하는 학술단체다.
또 검사를 처방하는 의사들의 자문에 따라 유효한 임상적 성과를 얻게 하는 전문 진료과목이다.
진단검사의학은 의학의 모든 분야와 밀접하게 연관돼 영역이 매우 광범위하며, 검사실은 진단혈액학, 수혈의학, 임상화학, 진단면역학, 임상미생물학, 분자유전학, 세포유전학, 검사정보학 등의 세부분야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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