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레트로바이러스-기회감염 학회, ‘최신 3상 결과’ 발표
애브비가 치료경험이 없는 리바비린 추가 투여 만성 C형간염 환자 99%에게서 바이러스반응(SVR12)이 12주간 지속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가하지 않은 환자에게선 99%가 SVR12에 도달했다.
이상 반응으로 치료 중단은 없었다.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제21차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 학회(CROI)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애브비의 3상 임상(PEARL-III 연구)의 첫 번째 상세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3상(PEARL-III)연구는 GT1b 만성 C형 간염바이러스(HCV)에 감염됐지만 치료 경험이나 간경변증이 없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리바비린(RBV)을 추가하거나 하지 않고 애브비를 투여, 12주 동안 치료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시험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애브비는 제1차와 제2차에 걸쳐 유효성 평가 변수를 충족시켰다.
환자 419명이 참여한 연구에서 리바비린 추가 투여군은 99.5%가 치료 종료 후 12주간 바이러스반응(SVR12)에 지속됐다.
리바비린을 추가하지 않은 환자들은 99%가 SVR12에 도달했다.
게다가 이상 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사례는 전혀 없었다.
비엔나 의과대학 소화기와 간장학 분야의 피터 페렌치(Peter Ferenci) 교수는 “PEARL-III 연구 결과는 고무적이다. GT1b HCV에 감염된 여러 특성의 환자 군이 리바비린을 추가하거나 추가하지 않는 애브비 요법에 높은 지속 바이러스 반응 율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PEARL-III를 요약하면 이렇다.
PEARL-III는 인구통계학적 특징과 특성이 서로 다른 여러 환자 군을 임상대상으로 했다.
이와 함께 특정 특성의 환자군(남성, 흑인과 IL28B non-CC 유전자형)에서 바이러스 반응율을 살폈다.
이 환자군은 치료반응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알려져 애브비의 투여 후 약효를 분석한 것이다.
이 연구에서 특성의 환자 군을 포함해 모든 환자 군에서 높은 반응율을 나타냈다.
스콧 브런(Scott Brun) 애브비 제약개발 부사장은 “애브비 요법이 치료 경험이 없는 GT1b에 감염된 환자 군을 대상한 임상에서 이상 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높은 SVR을 달성한 결과가 고무 적 이었다”면서 “이 데이터를 이용해 2014년 2분기에 주요 적응증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애브비는 향후 학회와 저널을 통해 상세한 3상 연구 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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