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 소화기내과 김재규․이상욱 교수팀이 ‘지난해 추계 소화기연관학회 합동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김재규․이상욱 교수팀은 당시 학술대회에서 “한국에서 지난 10년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치료의 제균율(Eradication rates of Helicobacter pylori in Korea over the last 10 years: Nation-wide survey)”이라는 제목의 연제발표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 연제상을 수상하게 됐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한국인의 걸리는 위암과 위궤양의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교수가 발표한 연제에 따르면 한국인들에게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항생제 내성이 늘어나 일차 치료 제균율이 초기 87.5%에서 80%까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강원도에서 제균율이 가장 높았던 반면 제주도는 가장 낮아 지역 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일차치료로 사용되는 삼제요법은 1주보다 기간을 늘려 2주 사용할 때 제균 율이 높아 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들의 제균 율이 젊은 환자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규-이상욱 교수팀은 “이번 연구는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주도로 실시된 대규모의 전국적인 조사다. 우리나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치료실정을 정확하게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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