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이 운영하는 노인성질환 전문병원 서울시 서남병원(병원장 김준식)이 북한이탈주민의 겨울철 건강을 위해 나섰다.
지난 12일 남부하나센터와 동부하나센터의 북한이탈주민 100여 명은 서남병원을 내원해 전문의 진료와 독감예방접종을 받았다.
서남병원이 위치한 양천구는 북한이탈주민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을 위해 지원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북한이탈주민은 정착단계에서 의료비용 자비부담과 낯선 의료 환경 등을 이유로 자격취득 후에도 병원이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서남병원은 의료급여 발급 전 외래진료 시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의료급여증 발급 후에도 외래와 입원 진료 구분 없이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서남병원 이홍수 진료부원장(공공의료단장)은 “북한이탈주민은 경제적 어려움과 의료환경에 대한 낯설음으로 인해 독감예방접종 비율이 매우 낮다. 이제 매년 무료독감예방접종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취약한 건강상태를 증진시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서남병원은 북한이탈주민건강안정망 사업, 독거노인건강증진과 위기환자 치료프로그램 등 공공보건의료계획 2012년 복지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며 전국 1위로 최고 공공병원을 영예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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