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나눔은 ‘남 일’이 아닌 ‘내 일’ 메시지 통해 희망서약 호소
“함께 해주세요, 지금은 인체조직기증 시대입니다.”
(사)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www.kost.or.kr, 박창일 이사장)가 지난 6일부터 세 달간 MBC와 함께 ‘지금은 인체조직기증 시대’ 공익 광고 캠페인(사진)에 들어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체조직기증은 세상을 떠난 직후 피부, 뼈, 연골, 인대, 건, 혈관, 심장판막 등을 기증하는 생명 나눔 공익사업이다.
단 한명의 기증자가 최대 100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장기기증, 조혈모세포기증(골수기증)에 비해 인지도가 현저히 낮은 조직기증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 캠페인은 지난 6일부터 들어가 12월 말까지 MBC와 MBC 플러스, MBC 라디오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캠페인엔 인체조직기증이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캠페인 홍보모델 방송인 최유라 씨가 맡고 있는 ‘지금은 라디오 시대’ 진행자 그대로의 모습으로 출연해, 피부를 이식받고 살아난 김한빈 어린이와 기증자로 널리 알려진 故 박준철 의사 등 우리 이웃의 실제 사연을 편안하면서 감동적으로 소개한다.
말미엔 이 사연을 듣고 조직기증을 알게 된 40대 부부가 희망 서약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훈훈한 모습을 담아, 시청자가 희망서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박창일 이사장은 “사회 전반에 걸쳐 ‘나눔’ 인식이 고조되는 지금이 바로 인체조직기증이라는 생명 나눔이 알려질 적기”라면서 “지금은 인체조직기증 시대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조직기증 희망서약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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