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뇨기과학회(이사장 황태곤, 가톨릭의대)가 국제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황 이사장은 2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59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내년부터 유럽비뇨기과학회(EAU)는 물론 미국비뇨기과학회(AUA)의 요청에 의해 3~4시간 정도의 코리아세션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고 밝혔다.
이처럼 주요 학회에서 인정을 받게 된 배경에는 양대 학회에 참가하는 대한비뇨기과학회 회원이 많고, 제출되는 논문수도 4위를 랭크하면서 양적·질적 면에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 때문이다.
황 이사장은 “시간은 얼마 안되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양대 학회에 대한비뇨기과학회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국제적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국내학회에 해외 유명 석학들의 초빙이 쉬워지는 것은 물론 아시아지역에서 허브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또 일본비뇨기과학회와도 유대를 공고히 해 학문적 교류 및 협력관계로 확대해 아시아지역 허브역할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회는 내실강화를 위해 춘·추계로 나누어 하던 학술대회를 내년부터 추계로 통합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해외 주요 학회들이 1년에 한번씩 개최하고 있고, 학회의 양적 성장보다 질적 향상을 위해 내려진 조치다.
황 이사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을 때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 학회부터는 심포지엄 및 해외 초청 연자 등을 대폭 확대해 명실공이 국제적 위상을 갖춘 학술대회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회는 21~23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남성과학 10대 질환의 표준진료지침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비롯해 수술워크숍, 전공의 워크숍을 비롯해 분과학회 심포지엄, 분과학회 미팅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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