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병원장 조홍래)은 22일 울산시설관리공단 남부노인복지관이 주최한 ‘제17회 노인의날 기념행사-효(孝) 드림 큰잔치’에 참가, 지역주민 150여명에게 무료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무료진료팀의 방문은 병원을 방문하기 힘들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진료를 통해 겨울을 건강히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 됐다.
남부노인복지관에 준비된 무료진료소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진료를 보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섰고 수십 명이 삼삼오오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쌀쌀해진 날씨로 많은 어르신들이 감기증상과 근육통, 관절염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았다.
무료진료는 혈압, 혈당 등 기본적 검사 후 가정의학과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약 처방이 이뤄졌다. 검사결과 입원과 정밀검사가 요구되는 주민들은 울산대병원에서 추가 진료를 지원해 줄 계획이다.
진료를 받은 울주군 최 모(여·75) 노인은 “몸이 불편한 노인들은 병원을 찾아가 진료받기가 쉽지 않은데 직접 찾아와 친절히 진료해주니 아픈 몸이 싹 나은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김문찬 대외협력홍보실장은 "지속적인 무료진료를 통해 의료 소외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 앞으로 추워질 날씨에 어르신들이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울산대병원의 '무료진료' 활동은 지난 1997년부터 시작, 의료취약 지역을 찾아가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한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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