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사원과 검찰 등 사정당국이 사립대병원을 상대로 또다시 리베이트를 겨냥한 조사를 잇달아 벌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의약계에 흉흉한 입소문이 나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각에선 “약값삭감에 반발한 제약 계와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정책마다 반대의 목소리를 낸 의료계를 향해 사정의 칼끝을 또다시 들었다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나올 게 있냐(?)”.며 “조사해 받자 시간낭비”이란 비아냥거린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또 항간엔 “이유 없이 조사까지 했겠냐(?)”며 리베이트 의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사정당국의 방문조사에 의약계가 긴장하거나 냉소를 보내는 것은 앞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5일 정부합동리베이트전담수사반은 기부금을 ‘리베이트’로 의심해 수사하면서 이와 연루된 대학병원과 제약회사에 이어 앞서 4일 오전에 의약품을 납품하는 직영도매업체 7곳까지 덮쳐 거래 장부와 통장, 개인 컴퓨터 등을 압수, 거둬갔었던 전례를 겪어서다．
이번조사도 감사원과 검찰은 이와 연루돼 병원 직영 도매상들이 제약사로 받은 리베이트를 조성,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4일엔 검찰이 최근 대형 사립병원에 의약품을 직접 납품하는 도매상 사장을 출석시켜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 타 병원에게로 어떤 불똥이 튈지가 주목된다.
현재 감사원은 대형 사립병원 1~2곳의 의약품 납품 방식 변경 여부에 현미경조사와 함께 교육부의 요청으로 학교, 병원 등 전반에 걸쳐 감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병원들은 지난 6월 검찰 수사와 함께 감사원으로부터 직영 도매업체 운영에 의혹을 받았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