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관리업무 심사·평가규정' 제정안 9월11일까지 행정예고
앞으로 제대혈은행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대혈은행에 개설허가 취소와 함께 업무정지, 시정명령 등의 제대혈관리업무 심사·평가 세부기준과 이에 필요한 사항을 골자로 한 '제대혈 관리업무 심사·평가규정' 제정안을 마련, 9월 11일까지 행정예고에 들어갔다.
제대혈은 산모가 신생아를 분만하면서 분리된 탯줄과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을 가리킨다.
제대혈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는 혈액질환과 각종 암이 있다.
▲혈액 질환은 급·만성 백혈병, 재생 불량성 빈혈, 골수 이형성 증후군, 환코니 빈혈 등 ▲암 등 질환은 대사성 질환, 고셔병, 선천성 면역결핍증, 악성림프종, 난소암, 폐암 등이 있다.
29일 복지부에 따르면 '제대혈 관리업무 심사·평가규정'엔 복지부장관로부터 허가를 받은 제대혈은행은 2년 주기 정기평가와 수시평가가 있다.
평가에 잣대가 될 기준으로는 ▲제대혈은행의 인력·시설과 장비의 적절성 ▲제대혈 관리업무 처리절차의 적절성 ▲제대혈 등의 품질관리와 안전성 확보의 적절성이 있다.
평가는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하며 본부소속 공무원 또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평가팀이 제대혈은행을 방문, 제대혈 관리업무를 심사·평가하는 방식이다.
만약 부적합 판정으로 받은 제대혈은행에겐 개설허가를 취소하거나 업무정지 또는 시정명령 등의 행정제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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