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우리들병원(병원장 최건)은 지난 15~16일 몽골 울란바토로에서 열린 '서울시 의료관광 홍보 설명회'와 '강서구 나눔의료행사'에 참석해 몽골 국립 트라우마병원과 의료진 연수와 환자 송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들병원은 몽골 트라우마병원 의료진에게 한국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치료가 어려운 몽골 척추환자를 우리들병원이 1차 수술을, 트라우마병원이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몽골 환자들에게 여행과 공연, 건강검진을 접목한 한국의료관광 패키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 1회 이상 몽골 현지인 대상 무료진료와 상담을 진행키로 했다.
몽골 국립 트라우마병원은 420병상의 종합병원으로, 연간 입원 환자 1만2000명, 외래환자 9만 여명, 프랑스, 러시아, 미국,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등 국제병원 간 교류해 오고 있다.
몽골의 방한 의료관광객수는 2011년 대비 255.6% 증가한 8.347명(2012년 말 기준)으로 중국, 미국, 러시아에 이어 5위를 차지한다.
지난해 우리들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몽골 환자 역시 전체 66개국 가운데 6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건 병원장은 “몽골인은 한국인과 체형, 문화적 유사성이 많아 발병 질환 또한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향후 몽골 현지 의료기관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국내 선진적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보다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척추 질환의 고통에서 해방돼 건강한 삶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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