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협회(이하 'KAMC')가 협회명을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로 바꾸고 의학교육의 새 변화를 모색 중에 들어갔다.
새 이름을 갖게 된 KAMC는 지난 5월 31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한 뒤 서울시교육청의 인가를 거쳐 7월 10일 등기 절차를 완료함으로써 마무리했다.
이번에 KAMC가 ‘대학협회’로 변화를 이룬 것은 1984년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로 출범한 이후 29년 만이다.
이로써 KAMC는 명실상부하게 우리나라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위상을 갖추게 됐다.
‘대학협회’ 설립은 KAMC가 2006년부터 일관되게 추진해 온 목표였다.
KAMC(당시 학장협의회)는 2006년 ‘의대/의전원협회’로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했으나, 주무관청이 승인하지 않아 ‘학/원장협회’로 이름을 바꿔 2008년에 출범했다.
이후 대내외적으로 새 이름으로 변경이 계속 제기돼 온데다 2012년 하반기부터 주무관청과의 협의 등을 거쳐 결실을 보게 됐다.
KAMC는 이를 계기로 미국의과대학협회(AAMC ; 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와 같이 의사양성 전반에 대한 책임주체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강대희 이사장은 “예전엔 KAMC가 학(원)장들만의 모임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번에 새 이름을 바꿈으로써 의학교육을 비롯한 우리나라 의사양성 전반의 실질적인 책임주체라는 위상과 정체성을 가지게 됐다”며,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의 교수, 학생, 행정직원 등 전체 구성원과 다양한 조직을 망라하는 우리나라 의학교육의 명실상부한 대표 단체로 협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KAMC는 이 같은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구체화하기 위한 대규모 심포지엄을 오는 11월 18일(월) 조선호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심포지엄에선 주요 외국 의과대학의 의학교육 현황과 미국의과대학협회 등 외국 협회 활동 소개, KAMC의 현황과 향후 역할 등에 대한 발표와 토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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