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소화기 암센터엔 특별한 장소가 있다. 소화기 암센터가 운영하는 상설 교육실이다.
강북삼성병원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건강 또한 아는 만큼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상설 교육장을 만들었다.
소화기 암센터 교육실은 △건강정보 전달 프로그램과 환자가 참여하는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강정보 전달 프로그램은 ▲위암, 대장암 수술과 회복 ▲암과 당뇨관리 ▲암환자와 배우자를 위한 건강한 부부생활 ▲염증성 장질환 알기 ▲장루관리 ▲영양과 식사 등 환우와 보호자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관리 ▲웃음치료교육 ▲다도와 원예 ▲지친 발을 위한 발마사지 등 환우들의 일상생활에 활기를 주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회복지사가 ▲암 환자를 위한 사회복지 정보 프로그램도 개설해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씩 하루도 빠짐없이 열리는 교육프로그램에는 외래와 입원환자를 비롯해 보호자들이 관심을 갖고 매회 10여 명 정도 참석하고 있다.
강사는 소화기 암센터 교수와 재능기부 직원들, 외부 전문 강사로 구성했다.
교육에 참가한 환자와 보호자들은 적극적이다. 궁금하고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메모를 하며 질문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
웃음치료 강의땐 아픔도 잊고 웃음꽃이 활짝 핀다. 특히 환자가 참여하는 참여형 교육 땐 더 적극적이다.
교육에 참여한 폐암환자 B씨(남.60)는 "처음 암 판정을 받았을땐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걱정이 많았는데, 건강에 도움 되는 정보와 필요한 수칙 등을 알려줘 한결 마음이 안정되고, 힘들고 지치기 쉬운 입원생활에 활력을 줘서 더욱 고맙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환우들의 호응도가 높은 참여형 교육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호경 센터장은 "센터 내 교육실은 궁극적으로 진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준비했고 현재 그 바램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교육실이 암 완치기준은 5년이 아니라 평생이라고 생각하는 우리 센터의 지향점을 실현하는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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