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차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학술대회(회장 신종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과장)가 6일 가톨릭대 성의회관 마리아 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이 함께 개최, 아시아보다는 극동아시아 젊은 연구자들의 발표와 활발한 토론을 통해 학문적 교류 뿐 아니라 친선 도모의 장으로 치러졌다.
첫 번째 대회는 일본, 두 번째는 대만이 개최했었다.
이번 3개국 공동개최 한국학술대회는 한해 다르게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대한모체태아의학회의 임상연구논문들을 지켜보던 일본이 몇 년 전부터 제안해오면서 성사됐다.
요즘 최신 연구는 임신성고혈압, 조산 등 임상 기초연구와 태아치료에 대한 연구가 나오기 시작했다.
모체태아란 임신 중에 모체와 태아를 케어 할 수 있는 영어식 의학적 표현이다.
아직 용어가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과거 조산사 개념에서 의료진단 툴이나 장비가 발전하면서 지금의 용어로 바뀐 것이다.
이날 학회에서 만난 신종철 회장은 예전엔 이 분야의 진료를 산부인과에서 도맡아 해왔다면서 이 때문에 모체태아학회는 대한산부인과학회의 권한을 위임받은 것들을 수행해온 곳에 불과했으나. 저 출산이 국가적문제로 떠오르면서 정책을 입안하는 정부로선 가임기 여성에게 서포터를 해줄 수 있었지만 의료제공자에게는 한계를 드러내 학회의 몫으로 넘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절름발이식 저 출산정책부재로 모성 사망률이 2배라는 충격적인 사회문제가 드러나면서 심각성을 이제야 인지한 정치권이나 정부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잇는 통합치료센터 구축을 준비하거나 착수한 상태다.
신 회장은 모체태아의학회는 의학회 가입을 위해 ▲질이나 규모면에서 학술대회 심포지엄의 확대 ▲연구 논문의 질 규모 확대 ▲체계 구축을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얼마 전에 지회장 선출했으며, 작년 가을부터 7개 세부 연구회가 활동하고 있다면서 연구회는 작년 11월에 창립총회를 치렀다고 전했다.
작년부터 시작한 교육 전임 의를 위한 프로그램(연구논문)등도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신 회장은 오는 8월 정식적으로 의학회에 가입을 신청할 예정이며 기획위원장에 의하면 자격요건에 근접했다고 전해와 공식적인 학회로서 출발에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체태아학회는 이 분야의 대표학회이지만 연구하는 수준에 머물러왔다. 내용적인 측면에서 학회로서의 활동 시야를 넓혀 학술적인 것 뿐 아니라 대국민 홍보 등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젠 소극적인 활동을 벗어나 학회가 나서 공식화에 주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스마트기기(스마트폰, 아이패드, 갤럭시노트, 타블렛 PC등)를 지참,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학회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의료공동취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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